글쓴이: 마리아 (루마니아)


한국에 온 후에 나는 얼마나 달라졌느냐고 스스로 물어봤다. 루마니아에 살았을 때와 비교하면 머릿속에서 무엇인가 달라졌나. 어린 아이가 부모님 곁을 떠난 청소년이 된 듯하다. 책임감이 그렇게 강하지 않아서 성인이라고 말할 수 없다.

 

어떤 친구들이 외국에 오래 살면 살수록 사고방식이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내 생각에는 사고방식이 시간과 관련이 없을 것 같다. 자신의 성격과 정신은 자신이 달라지는 과정에 중요한 요소가 아닌가? 난 호기심이 많아서 한국에 있는 동안 경험을 쌓고 싶다. 그래서 선입견을 극복함녀서 살다 보니 큰 문화적 충격을 느끼지 않고 한국인의 시각, 사고방식을 고려하면서 이해하게 되었다.  가끔 친구들이 한국인 같다고 말하기도 한다



마리아 (루마니아, 3기)



가끔 이성을 이해하기 위해 사람들은 하루만 이성이 된다면 어떨까 생각하게 된다. 나는 하루만 한국인이 되어 보고 싶다. 한국 사람의 눈으로 본 한국이 어떤지 궁금하다. 먼저 한국 친구의   눈을 빌려 보면 된다. 한국 사회의 대표적인 특징이 무엇이냐고 언니에게 물어봤더니 사람들이 대세에 자신을 맞추고 싶어 하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루마니아에도 한국처럼 집단에 연대감이 있기는 하지만 한국 사회는 그 것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 나는 옷, 화장품 등을 구매하면서 보통 유행하는 아이템"을 검색하거나 친구에게 물어본다. 그런데 처음에는 몰랐지만 나의 행동을 분석해서 보니 내가 한국 사회로부터 무의식적으로 많은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괜찮다. 아무리 달라져도 진심을 보여 주면 된다고 생각한다.    

 

외국에 살아 본 경험 있는 분들, 그동안 본인이 얼마나 변하셨을까요? 외국에 살아 본 경험이 없는 분들, 본인이 변할 가능성이 있어도 해외 생활을 하고 싶으신가요?



   

 








신고

About the Author - 타일러 라쉬

Seoulism은 주한 유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드는 한국어 웹진입니다. 천차만별의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사는 세계 속의 서울을 배경으로 해서 국제학생의 관점에서 생활과 문화, 사회를 바라보고 이야기하는 곳입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Contact Me: 운영자메일주소




  1. 비너스

    2014.03.19 10:19 신고


    글 잘 읽고 갑니다! 아무리 달라져도 진심을 보여주면 된다는 말에 감탄하고 갑니다^^

  2. 유머조아

    2014.03.19 15:19 신고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한국 사랑하는 이들이 늘어가는 것은 좋은 일인 듯 해요.
    구독신청했어요~~~

  3. 세빈

    2014.08.29 00:58 신고


    저는 아직 한번도 외국인이랑 친해본적도 없고 길게 이야기해 본적도 없고 영어 실력도 아직 부족해서 계속 주눅이 들어서 지금은 솔직히 막연히 외국사람은 이럴꺼야 이런 환상만 가지고 있을 뿐이네요 저도 언젠간 외국나가서 아니 조금 더 자신을 가지고 다가가서 그런 진귀한 경험도 해보고 싶어요 오히려 부럽네요 ㅎㅎ 그런 날이 올 때까지 좀 더 노력하기로 다짐하며 글 잘 읽고갑니다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