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윈나잉쏘 (미얀마)


나는 작년에 아시아 친구들과 어떤 미국 영화를 같이 본 적이 있는데, 거기서 남자 주인공 두 명이 서로 ‘사랑한다’는 말을 하는 장면이 나왔다. 내 친구들은 그 표현이 이상하다고 했다. 동성애자가 아니어도 남자가 남자를 사랑한다는 말을 할 수 없을까?





이 세상에서 여러 가지 언어가 있는데 '사랑'이라는 단어가 달라져도 원래 그 말이 지닌 의미는 똑같다고 본다. '사랑한다'는 말은 어떤 대상에게 쓰느냐에 따라서 뜻이 다양해 보이지만 나는 그 말은 남자에게 하든 여자에게 하든 정의가 똑같을 수가 없다. 물론 보수적인 사람들이 사는 공동체 안에서는 남자들끼리, 아니면 여자들끼리 사랑한다는 말을 하면 남의 시선을 끌 수 있는 예가 될 뻔하다.

 

그러면 나는 부모님을 사랑한다. 나는 선생님을 사랑한다. 나는 내 모국을 사랑한다. 또한, 나는 남자임에도 불고하고 남자인 친구들도 사랑한다. 물론 여자도 빠짐없이 사랑한다. 그런 표현에서의 그 ‘사랑’의 뜻이 나라마다, 혹은 언어마다 달라 보이는가?

 

사람이라는 것은 원래 감성적인 존재이다. 우리들의 사고방식뿐만 아니라, 감성 때문에 여러 내향적 · 외향적인 요소들도 넉넉히 있다고 여길 수가 있다. 사랑도 역시 그 아름다운 감성 중의 하나이다. 사랑은 워낙 종류가 많아 상황에 따라 부르는 단어까지 달라진다. , 우리를 향한 부모님의 사랑을 분별해서 모정, 혹은 부정이라고 하고, 친구에 대한 사랑은 우정이라고 부른다. 한자를 어느 정도로 배워 본 적이 있는 사람 누구나 알 수 있듯이 그 ‘정’은 바로 ‘情’이다.

 

그러면 정이란 무엇인가? 말하자면 정은 부드럽고 아름다운 인간의 고차원적이고도 본능적인 감성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정이 '사랑'이라고 표현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각자 생각이 달라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 일반적으로 사랑한다는 말은 이성(異性)에게만 쓰이는 경우가 있다. 바꾸어 말해, 남자가 여자를 사랑한다고 말했을 때 정상적이고 마땅한 일로 보일 수가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 말을 동성에게 표현하는 것이 보기 드물고 뭔가 분위기가 어색해지기 나름이다. 여기서 지적하고 싶은 것 하나가 있다. 어떤 한국 드라마에서도 남자들끼리 사랑한다는 말을 꺼낸 것을 들어본 적이 있다. 그 뜻 역시 ‘너를 아끼고 존중한다’는 의미이다. 남자들뿐만 아니라, 역시 여자들끼리도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끌림이 느껴지고 자신의 마음을 흔드는 사람에게 잘해 주면서 사랑에 빠질 수는 있겠지만 사랑이라는 것이 본질적으로 ‘결혼’과 ‘성교’라는 세계와는 멀리 떨어져 있다. 따라서 사랑한다고 해서 결혼과 성교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남녀노소를 넘어서 누군가를 사랑한다고 말했을 때의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이고 환상적일 수 있다. 물론 누군가를 사랑하기 때문에 때로는 그로부터 상처 받기까지 하지만 내심으로라도 누군가를 사랑할 자유가 있다.

 

한마디로 하자면, 사랑이야말로 심장의 미소이다. 사랑이야말로 세계에서 어느 것보다 빼어난 아름다움 그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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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녜은

    2014.08.18 17:54 신고


    사랑은 심장의 미소이다. 라는 문장이 인상깊습니다.

  2. 정말로

    2014.09.13 23:45 신고


    정말 마음에 드는 좋은 글을 읽고 갑니다...

글쓴이: 마리 (일본)


한국에 오기 전부터 한번은 경험해 보고 싶었던 혼자 지방여행을 학교 방학 기간을 이용해서 실행했다선택한 장소는 여수특별히 선택한 이유는 없었지만 알아차리면 거기에 있었다여수라고 하면 항구 도시항구 도시라고 하면 해산물한국에서는 해산물이라고 말하면… …?





일본에 돌아가기 전 마지막으로 가이드북에 실려 있는 유명한 게장백반 가게에서 간장게장을 먹어 보고 싶어서 한 시간을 헤매다가 드디어 목적지를 찾아냈다가는 동안에 길을 물어본 사람  5명이나 되었다.


많은 고생 끝에 도착한 곳이지만 불행히도 주문이 2명이상부터만 가능하다고 했다 한국 식당은 2명이상부터 주문 가능한 음식이 많다혼자 여행하는 것에 대해서 그때 처음으로 외로움을 느꼈다그러자 식당 이모가 식사하러 온 아주머니들과 같이 먹으라고 해서 아주머니 3명이 앉은 테이블 자리에 안내되었고 나는 모르는 아주모니들과 합석하게 되었다나도 아주머니들도 어색했지만 이야기하면서 내가 일본 사람이라고 말했더니 많이 먹으라고 강장게장을 추가해 주었다아주머니들의 호의가 기뻐서 내가 모르는 이 아주머니들과 정신없이 간장게장을 계속 먹었다.


그랬더니… 손가락으로 피가… 게다… 손가락이 뾰족뾰족 게 집게로 찢어진 것이다피가 멈추지 않아서 아주머니에게 반창고를 갖고 있을지 물어봤더니 식당 이모에게 부탁을 해 주고 붙여 주었다게에 찔린 뒤로 게장을 못 먹고 있으니 아주머니들이 게의 집게를 잘라 주고게의 내장을 꺼내 주고내 입에 넣어 주는 연계 플레이에 의해 나는 계속해서 많은 게장을 먹을  있었다(먹일 수 있었다?). 게다가 아주머니가 한턱  주었다… 나는  추억은 평생 잊지 못 할 것이다.


한국인도 아니고 이름도 모르고 처음으로 만난 나에게 이렇게 잘 해 준 여수 아주머니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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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빈이

    2014.07.22 00:45 신고


    우와 짱짱좋으신분들 ^ㅁ^
    사실 의외로 낯선분들에게 호의적이시고 친절하신분들 많으세요 ~
    저는 한국인인데도 왠지 한국아줌마하면 자기아들아닌데도 떠먹여주고,
    또 외국인들은 그걸 잘이해못하더라구요 ㅋㅋ 근데 그게 자기 아들 딸 또래여서 ㅋㅋ다들 아들딸 키우는엄마입장에서 젊은아이들만보면 다 자기 자식같고.. 해서 자식처럼 대하시는거같아요ㅎㅎ
    저는또 그런 한국의 정? 같은게 좋구요 ㅋㅋㅋ 가끔 너무 과하셔서 조금... 부담될때도있져 ㅋㅋㅋㅋ

글쓴이: 어요카 (몽골)


한국 사회에서 끝이란 자살인 것 같다. 일반 국민을 비롯해서 대통령까지 자살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으니 한국은 자살로 1위[각주:1]를 차지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청소년들의 자살 원인은 성적으로 인한 스트레스이기는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왕따 당하기 때문이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가 발전되어 가는 이 시대에는 '왕따'라는 호칭에서 벗어날 수 없다. 왕따가 되면 너무 힘들어서 다른 학교로 가야겠다고 결심하고 전학하고 나서 거기서도 똑같이 괴롭힌다. SNS 때문에 다른 학교에서 왕따가 된 학생이 오고 있다고 소문이 사전에 미리 난다고 한다. 그래서 거기서도 거기고, 여기서도 여기고 상황이 달라지지 않는다. 


TV나 인터넷을 보다가 학생들이 자살했다는 뉴스를 본 적은 한두 번은 아니다. 기억에 뚜렷하게 남아 있는 것은 2,3년 전 대전 여고생 자살 사건이다. 그녀는 집단 따돌림을 당해서 참다 못해 교사에게 털어놓았지만 교사는 친구들끼리 해결하라고 문제를 방치했다. 결국 학생이 자살을 택했다. 과연 책임을 누구에게 물을 수 없는 사건일까.


뒤르켐은 자살이 사회적 타살이라고 주장했으며 자살은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 사람을 자살이라는 선택으로 몰아치는 원인이 무엇일까? 하나 밖에 없는 목숨을 스스로 포기하게 만드는 것은 무서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이든 다른 나라든 왕따는 꼭 있긴 하지만 한국에서는 더 쉽게 왕따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한국에서 5년 사는 동안 한국 사람들의 공통점을 발견했는데 이것은 바로 눈에 띄는 것을 싫어하는 경향이다. 눈에 띄면 좋은 점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왕따가 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수업시간에 한국 학생들이 교수님께 질문을 잘 안 드리는 것이 있다. 만약에 한다면 “쟤 뭐냐”,”잘난 척 한다” 등과 같이 학생들이 말할 것 같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옷차림도 너나할 것 없이 비슷비슷하다. 그 어떤 사람의 독특함을 인정하고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좀 더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단지 나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왕따 시키는 배타적인 마인드는 언제까지 있을까?




  1. 경제개발협력기구 2009년 자살 보고서 http://www.oecd-ilibrary.org/docserver/download/8111101ec009.pdf?expires=1394373912&id=id&accname=guest&checksum=F7411B3142E00B8C356C33AEB4E34BC8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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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하은

    2014.07.25 04:39 신고


    하.. 진짜 이건 정말 고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 지나가는 사람

    2014.07.26 02:59 신고


    대학입시위주로 돌아가는 경쟁교육체제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죠. 함께 살아가는 방식보다는 어떻게 해야 다른 애들보다 더 나은 성적을 받는가, 더 출세하는가가 중요하게 여겨지고 한국 아이들은 아주 어릴 때부터 거기 익숙해져 오는 추세예요. 요 십수년 간 특히 남들보다 내 아이가 잘 되라고 애들 영어유치원 보내고, 자립형 사립고 입시에 열내고 대학 입시에 목매는 부모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한국형 왕따에 대해 다룬 책들이 몇몇 있는데, '학교폭력, 멈춰!'란 책에서는 다른 사람은 생각할 필요없다, 나만 중요하다고 학습된 심리 + 죽어라 공부만 해대며 쌓이는 스트레스가 만나 분출되는 현상을 왕따로 보더군요. 결국 해법은 다른 사람의 입장과 마음에 대한 공감력을 기르는 교육을 하는 거고요.
    대학 순위를 늘어놓고, 좋은 대학을 나오지 않으면 대기업에 못 들어가고, 대기업에 못 들어가면 제대로 먹고 살기 힘든 상황이죠. 그래서 좋은 대학, 출세에 집착하는거고, 그러다보니 사회도 병들고, 애들도 병들고, 그렇게 돼 가고 있어요. 대기업들이 문어처럼 온갖 분야에 뛰어들어서 시장을 꽉 쥐고 있다보니 중소기업은 많이 죽어버렸거든요. 자기 가게를 갖고 성공하기도 무척 어렵고요. 골목 분식점까지 대기업이 운영할 정도니. 어쨌든. 저는 기업법이나 복지정책, 교육시스템이 확 바뀌지 않는 한은, 한국 왕따문화도 점점 심해져 갈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3. 괴로워하는 사람

    2014.09.10 21:38 신고


    이렇게 말한다 해도 막상 이런 일로 고통을 호소하면 '너도 뭔가 잘못한 게 있겠지'나 '유연하게 대처해라'라고들 말하며 개인의 문제로 치부해버립니다. 하지만 허심탄회하게 물어봐도 그런 일은 없다고 부인하고 당사자는 결국 정신질환에 시달리게 되죠. 과연 사람들은 진정으로 왕따는 이유 불문하고 근절되어야 한다고들 생각하는지 의심스럽습니다.

글쓴이: 마사코 (일본)


글쓴이는 최근에 일본에 갔다 왔다. 반년만에 보고 느낀 일본이 매우 낯설어서 놀랐다.

 

일본 땅을 밟고 맨 처음에 버스를 탔다. 한국에서는 버스를 탈 때 돈을 내지만 일본에서는 버스를 내릴 때 돈을 낸다. 그래서 일본 버스는 뒤에서 타고 앞에서 내리게 돼 있다. 일본에서 버스를 타면 먼저 정리권이라고 불리는 종이를 뽑는다. 글쓴이는 일본 엔화 지폐를 가지고 있었지만 동전이 없었다. 그래서 버스 앞쪽에 있는 환전기를 사용해 지폐를 동전으로 바꿨다. 1,000엔 지폐를 넣으면 100엔짜리 9, 50엔짜리 1, 10엔짜리 5장이 돼서 동전이 나온다. 글쓴이는 환전기가 버스 안에 있는 것을 알고 습관적으로 환전했는데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에 신기해하고 말았다.

 




그다음에 글쓴이는 일본 버스의 안전함에 감탄했다. 모든 승객이 자리에 앉거나 서거나 하고 나서야 버스가 출발한다. 운전기사가 직접 정류장 이름을 부르며 회전할 때는 속도를 내리고 천천히 도는 것, 하차하는 사람이 없고 승차하는 사람이 안 보여도 모든 정류장에서 정차하는 것, 신호에 걸리면 엔진을 끄는 것을 보아 일본 버스의 안전함에 감탄 안 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글쓴이는 한국에 돌아와 버스를 탔다. 한국 버스는 승차할 때 돈을 내야 되고 환전기 따위는 없다. 승차와 동시에 출발하기 때문에 버스를 타면 늘 조심해야 된다. 그리고 하차하는 사람이 없고 승차하는 사람이 안 보이는 정류장에서 정차하지 않는다. 안내 음성이 있기 때문에 운전기사가 직접 정류장 이름을 부르지도 않는다. 회전할 때는 약간 속도가 느려지기는 하지만 빠른 속도를 유지한 채 돈다.

 

한국과 일본, 어느 나라 버스가 좋은지는 사람에 따라 다를 것이다. 일본 버스는 안전함을 느낄 수 있겠지만 어떻게 보면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다. 또 한국 버스는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 위험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어떻게 보면 매우 실용적으로 느껴질 것이다. 글쓴이는 실용적인 것을 좋아하고 한국의 마음이 급한 문화에 적응이 잘 돼 있다. 또 글쓴이가 한국 버스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한국 버스의 약간에 위험함이 글쓴이를 안심시켜 준다.

 

글쓴이는 일본인이기는 하지만 한국에 살기 때문에 한국을 통해서 일본을 알 수 있고 일본을 통해서 한국을 알 수 있다. 한국과 일본은 동아시아에 위치하고 가까운 나라라서 공유하는 문화도 많아 비슷한 부분도 적지 않은데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다른 부분이 돋보이는 것 같아. 한국과 일본이 서로 달라서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은 것도 있지만 다른 부분이 서로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서로 비슷해서 가깝게 느껴지지만 달라서 매력있는, 그런 한국과 일본의 관계를 앞으로도 유지해 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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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너스

    2014.03.11 09:42 신고


    잘 읽었습니다. 경계선에 서 있는 재한유학생은 한국에게도 유의미합니다. 앞으로도 깊은 통찰 보여주세요. ^^

  2. 이하은

    2014.07.25 04:42 신고


    일본의 안전함은 정말 우리가 본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 대한민국도 너무 실용성, 빠름만을 중시하기 보다는 그동안 우리가 놓쳤던걸 되돌아봐야 할 거 같아요.

  3. 최연우

    2014.08.21 15:59 신고


    한국사람의 빨리빨리가 특징인것 같아요 ㅎㅎ 모두가 승차해서 자리잡기전에 출발한다거나 특히 코너돌때 어지간해선 안하는경향이 있어요 ㅠㅠ 승객들도 빨리가길 바라는 맘이있는거 같아요 ㅎㅎ 다만 안전은 정말 조심해야 될것같습니다. 잘읽고갑니다

글쓴이: 마사코 (일본)


글쓴이는 대학교에 들어가서부터 현재까지 가족과 떨어져 살고 있다. 그래서 힘들 때, 아플 때, 슬플 때 친구들에게 연락하는데 친구들도 항상 연락이 되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친구이기 때문에 연락을 못 할 때도 있다. 친구에게 중요한 일이 있을 때, 친구가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을 수 있을 때, 친구에게 걱정시키고 싶지 않을 때 등이다. 그럴 때 아무리 가족이나 친구들이 있다고 해도 결국 사람은 혼자구나한다.




 

혼자 살아가는 것은 매우 외로울 것이다. 많은 사람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자취방에 돌아와 불을 켤 때, 알바를 끝내고 지친 몸을 끌고 자취방에 돌아왔는데 빨래나 설거지가 남아 있을 때, 매우 아파서 몸이 안 움직이는데 돌봐주는 사람이 없을 때이럴 때마다 글쓴이는 가족의 소중함을 느낀다. 사람은 결국 혼자이기에 외롭고, 외로움이 있기에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려고 한다.

 

글쓴이는 평소에 혼자서 다닌다. 글쓴이에게 친구가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친구와 같이 지내는 시간은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매우 짧을 것이다. 왜 혼자 다니는가? 혼자가 편리하기 때문이다. 글쓴이는 자전거를 타는 것이나 사진을 찍는 것, 자연이 풍부한 곳에 가는 것을 좋아한다. 그것들을 할 때에는 자신이 원하는 타이밍에 자신이 원하는 만큼 해야 되는데 다른 사람들과 같이 있으면 그렇게 못한다. 그래서 주로 혼자서 다니는데 가끔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글쓴이에게는 남자친구가 있는데, 그와 글쓴이가 함께 있으면 어떻게 되는가? 답은 상승효과가 보이는 것이다. 마트나 편의점에 가면 자주 1+1 행사를 하고 있는데 사람도 똑같은 것 같아. 사람이 1+1 이 되면 혼자일 때보다 더 매력 지수가 상승하는 느낌이 든다.

 

또 얼마 전에 그와 함께 친한 여자친구와 셋이서 놀았는데 그때 글쓴이는 2+1 의 매력을 알고 말았다. 그와 그녀, 그와 글쓴이, 그녀와 글쓴이 이렇게 둘이서 논 적은 많이 있었는데, 그와 그녀 그리고 글쓴이 셋이서 놀 생각을 왜 여태까지 못했을까?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게 놀았다.

 

둘이서, 셋이서더 인원이 많아지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런데 여러 사람이 모였을 때 재미있게 지낼 수 있는 것은 그 여러 사람이 혼자일 때에도 자신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물건 하나씩에 매력이 없는데 그것들이 세트가 되면 누가 사고 싶어 할 것인가? 물건 하나씩 하나씩의 매력이 있는데 그게 세트가 되니까 더 좋은 물건이 돼서 사람들이 사고 싶어 하는 것이다.

 

혼자 있을 때 불안해하기만 하고 늘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있으려고 하는 사람은 매력이 없어 보인다. 자기만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여유를 가지고 혼자의 시간을 풍부롭게 지낼 수 있는 사람이 되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그 자리의 즐거움이 더 높이 상승한다. 함께있어서 즐겁고 재밌는 사람은 많은 사람의 인기를 얻을 것이다.

 

요컨대, 사람은 혼자일 때 외로움을 느끼고 혼자서 있는 것을 피하려고 한다. 그런데 혼자만의 시간을 잘 보낼 수 있는 사람일수록 혼자가 아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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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녜은

    2014.08.18 17:52 신고


    혼자일 때보다 매력 지수가 상승하는 느낌ㅋㅋㅋ
    공감해요! 적절한 표현인것같아욬ㅋㅋ

글쓴이: 추영 (중국)


요즘은 매일 놀기에 바쁘고 힘든 방학이다저녁 늦게까지 놀다가 늦게 일어나고 또 다시 늦게까지 놀고... 이런 생활이 무한반복되면서 나의 생활패턴은 그렇게 망가져 가고 있다때론 엄청 피곤하고 힘들 때면 자리에 누워 이런저런 생각을 굴리기도 한다그런데 피할 수 없는 상황 때문에 매우 힘들고 멘붕 상태였을 때 그들의 목소리는 마약처럼 내 온 몸의 피로를 해소해주군 한다.





“저녁은 먹었니?

아빠의 목소리다.


늦게까지 놀다가 이튿날 일어나면 거의 오후다또랑또랑 울리는 이 목소리를 듣고 나면 무언가 나는 헛되이 보내는 오늘에 대해 ‘사죄’하는 마음을 품고 무언가를 생각하게 된다. 저녁은 하루의 마지막 식사이자 그 자리에서 하루의 간단한 일상을 마무리 짓는 자리이기도 하다. 물론 저녁밥을 챙겨먹는 것은 건강에 유리하지만 그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저녁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내가 오늘 무엇을 하면서 어떻게 지냈는지, 그것을 검토하는 과정이 빈둥빈둥 놀다가 힘들고 지치는 나에게 가장 힘이 되어 주는 목소리였다.


“몸은 괜찮니?

엄마의 목소리다.


한국에 와서 나는 늘 건강문제 때문에 병원에 갔었다. 엄마가 가끔 전화를 하면서 이렇게 질문을 할 때마다 ‘내 몸은 내가 알아서 잘 챙겨요’라고 대꾸하는 것이 나였다. 그러나 막상 아프고 몸살이 나서 난리가 나면 제일 먼저 엄마한테 전화를 걸어서 위로를 받고자 하는 것도 나였다. 때로는 이런 내가 우습기도 하고 엄마의 그 따뜻한 목소리를 타고 전해오는 관심에 가슴이 울컥거리기도 한다. 이렇듯 그 목소리는 내가 아프고 가장 힘들 때 힘이 되어 주는 목소리였다.


“요즘은 잘 먹고 잘 사니?

친구들의 목소리다.


한국에 교환학생으로 오면서 예전의 친구들과는 단지 위쳇이나 카톡으로, 때로는 전화로 연락할 수밖에 없었다. 친구들이 문자를 보낼 때 제일 먼저 하는 말이 ‘야, 요즘은 잘 먹고 잘 사냐? 나 안 보고팠니?...’ 때로는 무언가 오글거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잘 먹고 잘 살고 있는가라는 안부의 인사가 제일 마음에 와닿았다. 요즘 먹고살기 힘든 세상에서 친구들도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알차게 노력하고 있지만 그래도 친구를 챙겨주고 달래주는 그런 착한 인간미들이 우리들의 우정자국을 더욱 깊게 새겨가고 있다. 가끔은 이런 친구들이 나에게 차려지는 행운이 아닌가 싶었다.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나 기분이 나쁠 때, 그들의 말 한마디가 내 기분을 사르르 풀어주면서 가장 외롭고 힘들 때 힘이 되어 주는 목소리가 되었다.


나에게는 이런 목소리들이 있어서 행복하다.


누구에게나 가장 힘들고 아프고 외롭고 버티기 힘들 때가 있다. 그때 그대 뒤에서 응원해 주고 사랑해 주는 목소리들이 있다면 당신은 행복한 사람이다. 그 목소리들이 힘이 되어주는 존재라면 그들을 소중히 간직하라. 그리고 귀를 기울여라. 세월은 흘러가면 다시 돌아올 수 없듯이 그런 목소리들도 그 시각에 두 번 다시 무한재생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나는 나만의 힘이 되어 주는 목소리 때문에 행복하다.

누군가에게도 힘이 되어 주는 목소리가 되고 싶다.

그래서 그대를 응원하고 싶다.

그대가 그 누구일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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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체카 (몽골)

 

내가 한국에 4년 전에 여행으로 왔을 때 한국 대학교 캠퍼스를 구경해 본 적이 있었다. 그때는 한국 학생생활에 반했다. 학생들의 활발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던 모습을 보고  마치 영화 속에 사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나는 한국에서 공부하면 이렇게 늘 행복할 줄 알았다. 그런데 실제로 유학생으로 와서 살다보니 학생 시절이 그렇게 부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제  나는 유학생활을 한 지가 3년이 됐다. 그동안 행복과 어려움이 교차하는 가운데 내 인생교훈을 배웠다.




 

● 가는 정 오는 정

한국 대학 캠퍼스에는 학생들이 고개를 숙이면서 인사를 참 많이 하는 모습이 보였다. 교수가 이렇게 많이 계신가 보다 했지만 내 눈에 다 학생 밖에 안 다니는데 왜 인사를 이렇게나 많이 하고 다니는지 궁금할 때가 많았다. 알고 보니 학생들이 선배에게 인사하고 다니는 것이었다. 나한테 신기한 일이었다. 몽골에서는 선배라면 한두 살 차이 밖에 안 나는데 '오빠','언니' 하면서 고개를 숙이고 인사할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처음에 적응하기 힘들었다. 시간이 지나 나도 1학년 학생이 아니라 선배가 되고 나도 언니(누나)가 되고 인사도 받을때가 많아졌다. 나는 선후배의 인사뿐만 아니라 서로를 존경하는 법을 알게 됐다. 인사를 드릴 때가 있으면 받을 때도 있는 것처럼 누군가를 존경하면 다른 사람이 나를 존경하는 날도 있다는 것이었다.

 

●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한국 학생들이 하루에 24 시간을 공부한다고 하면 과언이 아니다 . 특히 시험 때는 언제 자고 언제 밥 먹고 있는지도 알 수 없을 정도로 한 자리에서 계속 공부하는 학생들을 보면  인간이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어떤 아는 친구에게 왜 이렇게 열심히 하는지 물어봤을 때 “내가 아무리 열심히 하더라도 나 보다 열심히하는 사람이 있어서 잠도 못 잔다라고 말했다. 이말을 듣고서 나도 한국 학생들의 공부 방식을  따라 하려고 하다가 쓰러질 뻔 했다


유학생들이 수업 내용을 다 이해하려면 2배 이상 공부해야 하지만 한국 사람처럼 한다는 것이 불가능한 일이었다. 24시간 공부하는 것이 배운 것이 무리이지만 열심히 해야만 성공한다는 것은 내가 배운 하나의 교훈이었다


● 이왕으면 다홍 치마


학교에서 학점도 제대로 받으려면 스트레스도 받는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푸는 데가 한국에는 참 많다. 스트레스를 매운 음식으로 푸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혼자서 노래방에 가서 힘껏 소리 지르는 것 등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하지만 한국 학생들만큼 즐기면서 푸는 방법이 없다. 그 중 가장 즐기는 것이 동아리 활동이다. 동아리라면 CC(Campus Couple), 동아리라면 술자리, 동아리라면 학교의 생활이 그나마 재미있어진다. 어떤 한국 학생들이 동아리 3개나 활동한다니... 그만큼 재미있다는 말이죠. 한국에서 공부라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인생의 행복이 눈에 조금이라도 안 보이겠지만 열심히 사는 만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 인생의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나는 한국에서 사는 유학생으로서 얻은 교훈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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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otchkobee

    2014.03.05 15:54 신고


    정말 잘 썼고 재미있는 표현도 나왔네요. 어떻게 보면 한국인이 쓴 것 같네요. 자 보고 갑니다.

  2. 이하은

    2014.07.25 04:45 신고


    하하 정말 한국학생으로써 사는건 힘들기도 하지만 동시에 재미도 있는거 같아요

 

글쓴이: 김수련 (중국)

 

혹시 한국에서는 거리에서 연예인 쉽게 볼 수 있냐?” 

중국에 있는 한 친구가 나에게 보내 온 문자였다.

 


한국의 드라마, 예능프로그램 심지어 토크쇼프로그램은 중국 대륙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열풍을 일고 있다.심지어 한국 드라마 한편을 보고 드라마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한국에 가겠다고 결심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한국의 드라마나 예능프로를 보면 사람들이 다니는 거리가 드라마 혹은 영화 장면의 배경으로 나오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야외예능프로그램은 실제로 현장에 있는 시민들과 만날 수 있는 것이 틀림없지만 드라마에 출연되는 시민들은 실제 시민이 아니라 전문 드라마 제작할 때 고용한 아르바이트라는 것을 중국이나 다른 나라의 시청자들 대부분은 모르고 있다. 그래서 내게 문자를 보낸 저 친구도 드라마에 나오는 행인들이 다 실제 시민들이고 평소에 길 가다 드라마에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면 당연히 연예인도 아무데서나 볼 수 있다고 생각할 수 밖에.

 

그런데 막상 한국에 와 보면, 연예인의 그림자조차 보기 힘들다. 팬클럽 가입 해가면서 연예인 일정을 확인하고 쫓아다니 거나 혹은 운이 엄청 좋지 않고서는 거의 볼 수 없다고 난 단언한다. 물론 한국에 와 있으니 한국 연예인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나 확률은 높아졌다. 같은 땅위에서 숨쉬고 있으니 말이다.

 

한국에 와서 내가 본 첫 연예인은 나영석PD님과 서인국씨였다. 첫번째는 우연인데 학교 학생회에서 주최한 활동이었는데 교내 문화관 대강당에서 나영석PD님의 연설과 서인국씨의 공연때문이다. 두 번째엔 필연적이었다. 20131231,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콘서트에 갔을 때 콘서트 현장에 갔으니 당연히 그 콘서트에 나온 연예인들을 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는 영화 보러 갔다가 개봉  여정영화 시사회를 한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영화에 출연 하지도 않는 최민식배우분이 영화 개봉을 축하해주러 온 것을 보았다. 조금 더 기다렸으면 영화에 출연하는 연예인들도 보았을 텐데 그날 나는 배가 너무 고파서 그냥 최민식씨를 본 것 만으로 만족하고 기쁜 심정으로 돌아왔다.

 

 

이렇게 나는 한국에 와서 5개월남짓 있는 동안 연예인을 총 세 번 보았다. 그 중에서도 찾아가서 본 것이 두 번이고 우연하게 본 것은 단 한번뿐이다. 결국 친구에게 한 나의 답장은 한국에 있다고 해서 쉽게 연예인을 볼 수 있는 것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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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소훈

    2014.03.01 09:18 신고


    한국 사람들도 연예인을 우연히 만나거나 보게되면 친구들한테 자랑하고 그런답니다. ^^. 연예인들이 잘 가는 카페거리나 음식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인터넷 카페도 있죠. 어떤 연예인이 가장 만나고 싶으세요??

  2. 이하은

    2014.07.25 04:47 신고


    맞아요 ㅎㅎ 저는 연예인을 찾아다니지 않아서인지 아직까지 한번도 연예인을 본적이 없어요 ;;ㅎㅎ

글쓴이: 다샤 (러시아)

 

2 14 . 한국의 대부분의 커플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날이다. 한국 커플들은 발렌타인데이를 잘 챙기는 것 같다. 한국은 다른 나라들과 달리 2 14일 뿐만 아니라 3 14일 화이트데이, 4 14일 블랙데이 같은 기념일들도 있다. 발렌타인데이에는 여자들이 남자들한테 초콜릿을 선물하며 화이트 데이에는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자들한테 선물을 준다.




 

러시아 경우에는 커플들을 위한 기념일은 2 14일인 발렌타인데이도 있지만 전통적인 기념일도 있다. 이전통적인 기념일은 펴트르와 페브로니야 날이라고 하는데 매해 7 8일이며 사랑, 가족과 의리의 날이다. 이 기념일의 이름은 러시아 성인(圣人)인 남자와 여자의 이름을 따서 온 것이다. 펴트르와 페브로니야는 러시아에서 사랑과 결혼의 수호 성인이기 때문이다.

 

러시아에서는 발렌타인데이에 여자들만 남자를 위해서 선물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남자들도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서 선물이나 이벤트를 한다. 하지만, 한국과 달리 러시아에서는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많은 노력을 해서 여자를 위한 이벤트를 준비하며 여자가 아무 선물도 준비하지 않아도 남자는 대신에 정성을 다해야 한다.

 

그리고, 러시아는 한국과 차이점이 또 하나 있다. 바로 발렌타이데이 때 주는 선물이다. 한국처럼 초콜릿을 선물하는 것도 볼 수 있지만 여자들이 가장 많이 좋아하고 기대하는 선물은 꽃이다. 꽃은 러시아 사람들한테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생일, 여성의 날, 발렌타이데이는 물론 기념일이 아닌 일반 날에도 좋아하는 여자한테 꽃을 선물하는 것이 좋다. 이것은  남자의 사랑을 가장 잘 대표하는 것이다. 사랑하는 여자와 싸우고 나서도 화해하는 의미로 반드시 꽃을 들고 용서를 빌어야 한다.

 

그러나, 아무 꽃을 사서 선물하는 것도 안된다. 꽃을 살 때 주의할 점이 몇 개 있다. 첫째, 꽃을 선물할 때 꽃의 수가 중요한데 짝수면 안 된다. 왜냐하면 짝수는 죽음의 뜻으로 조문할 때 사는 꽃의 수기 때문이다. 하지만, 꽃의 수가 많으면(100송이 정도)꽃의 수를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둘째, 꽃의 색깔에도 의미가 따로 있다. 빨간색의 꽃은 사랑과 열정을 뜻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여자가 아닌 사람한테 선물하면 오해 받기 쉽다. 흰색 꽃은 깨끗함과 순수함을 의미한다. 보라색 꽃은 젊음을 뜻 함으로 나이 많은 여자보다 젊은 여자들에게 잘 어울리는 꽃이다. 노란색 꽃은 이별을 의미하지만 창의성의 의미 또한 갖고 있다. 따라서, 예술 분야와 관련이 있는 여자한테 노란색 꽃을 주면 이별이라는 의미를 피할 수 있고 또, 그녀의 창의성을 칭찬하는 깊은 뜻도 전달 할 수 있다.

 

지금 러시아 여자 친구를 사귀고 있는 한국 남자들은 이 정보를 꼭 명심하기 바란다. 러시아 여자들은 남자가 꽃을 주는 것을 보고 남자가 여자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서 얼마나 헌신하는지를 판단하기 때문이다. 남자들! 꽃을 선물하는 데에 돈을 아끼지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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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녜은

    2014.08.18 17:58 신고


    꽃 선물! 러시아 여성들은 낭만적이네요

글쓴이: 윈나잉쏘 (미얀마)

 

예전에 친한 친구와 같이 여행을 갔었다. 목적지로 가려면 버스를 타야 하는데 우리는 버스를 타면서 세상 이야기를 노닥거리고 있었다. 지금도 생각이 나는데 그 때는 편견에 대한, 또는 선입견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나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고정관념이 강한지 이해가 안 돼, 남자라면 머리 길게 하지 말라고 하는 사람까지 있어라고 말하자 내 친구는 그러게. 그거 본인의 자유인데 말이야, 나라면 그렇게 따지지 않아라고 하면서 맞장구쳐 줬다.

 


나는 친구 말이 맞는다고 생각한다. 남자는 이래야 되고 여자는 저래야 된다는 고정관념이 왜 그렇게 심한지 예를 들어, 직업이 간호사나 요리사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자만 생각하고 있다고 친구한테 말했다. 대화를 이어가면서 친구는 그런 것도 있어. 일단 사람을 만나봐야 아는데 아무것도 모르면서 돈 많은 사람은 공부 잘하고, 가난한 사람은 머리 나쁘다고 하는 사람들. 역시 사람은 첫인상만으로 판단하기가 어려워”.

 

나는 친구가 나하고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참 뿌듯했다. 대화를 중단하고 가만히 앉아 있는데 버스 뒷좌석에 있던 어떤 남자분들이 욕 하면서 떠들고 있었다. 내 친구는 , 저거봐. 입 밖으로 욕만 나오고 있어. 저런 사람들은 친해봤자 별 도움이 안 될 인간들이야라고 했다. 그러나 바로 이 욕쟁이 아주머니들이 그날 내가 가지고 있던 선입견을 깨부순 것이다.


사연인즉, 쌩쌩 달리고 있던 버스가 갑자기 고장이 나면서 승객들이 기사 아저씨를 도와 버스를 밀어줘야 하는 상황이었다. 나랑 친구는 서로 얼굴만 쳐다보면서 어쩔바를 몰라 하고 있었는데 뒷좌석에 타 있던 욕쟁이들이 신속하게 버스에서 내리더니 힘껏 버스를 밀어주는 것이 아닌가. 얼마지나지 않아, 엔진이 작동하면서 버스는 다시 도착지를 향했다. 기사 아저씨는 여자 승객분들에게 그냥 앉아 있으라고 했지만 욕쟁이아주머니들은 기사아저씨의 말에 아랑곳 하지 않고 바로 버스 미는 작업에 동참한 반면 나와 내 친구는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가만히 앉아만 있었다.


그러면서 나는 눈을 감고 스스로 반성했다. 고정관념은 원래 어떤 특정한 행동이 자신의 취향하고 맞지 않으면 틀린 것이고 자신이 생각한 것은 올바른 것이라고 판단하는 기준에서 온다고 본다. 그러나 이는 보편적인 세상의 진리가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명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사람은 여러가지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지만, 옳고 그름을 따질 때 꼭 고정관념을 기준으로 판단 할 수가 없다는 것, 또한 욕하는 사람들은 모두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나와 내 친구는 그 때의 경험을 통해 고정관념을 깨부술 수 있었다. 만약에 우리가 계속 그 고정관념을 가지고 판단하고 버스 에피소드가 없었다면 결국 욕쟁이 아주머니들의 가지고 있는 내심의 아름다움을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다. 따라서, 고정관념에 의거한 섣부른 판단을 꼭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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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하은

    2014.07.25 04:49 신고


    인간은 자기도 모르게 섣부른 파단/선입견을 갖게 되는 거 같아요.ㅠㅠ

  2. 저녜은

    2014.08.18 17:56 신고


    재미있어요 ㅋㅋㅋ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다가 아니라는 것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네요 열린 마음을 갖는 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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