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마리 (일본)


한국에 오기 전부터 한번은 경험해 보고 싶었던 혼자 지방여행을 학교 방학 기간을 이용해서 실행했다선택한 장소는 여수특별히 선택한 이유는 없었지만 알아차리면 거기에 있었다여수라고 하면 항구 도시항구 도시라고 하면 해산물한국에서는 해산물이라고 말하면… …?





일본에 돌아가기 전 마지막으로 가이드북에 실려 있는 유명한 게장백반 가게에서 간장게장을 먹어 보고 싶어서 한 시간을 헤매다가 드디어 목적지를 찾아냈다가는 동안에 길을 물어본 사람  5명이나 되었다.


많은 고생 끝에 도착한 곳이지만 불행히도 주문이 2명이상부터만 가능하다고 했다 한국 식당은 2명이상부터 주문 가능한 음식이 많다혼자 여행하는 것에 대해서 그때 처음으로 외로움을 느꼈다그러자 식당 이모가 식사하러 온 아주머니들과 같이 먹으라고 해서 아주머니 3명이 앉은 테이블 자리에 안내되었고 나는 모르는 아주모니들과 합석하게 되었다나도 아주머니들도 어색했지만 이야기하면서 내가 일본 사람이라고 말했더니 많이 먹으라고 강장게장을 추가해 주었다아주머니들의 호의가 기뻐서 내가 모르는 이 아주머니들과 정신없이 간장게장을 계속 먹었다.


그랬더니… 손가락으로 피가… 게다… 손가락이 뾰족뾰족 게 집게로 찢어진 것이다피가 멈추지 않아서 아주머니에게 반창고를 갖고 있을지 물어봤더니 식당 이모에게 부탁을 해 주고 붙여 주었다게에 찔린 뒤로 게장을 못 먹고 있으니 아주머니들이 게의 집게를 잘라 주고게의 내장을 꺼내 주고내 입에 넣어 주는 연계 플레이에 의해 나는 계속해서 많은 게장을 먹을  있었다(먹일 수 있었다?). 게다가 아주머니가 한턱  주었다… 나는  추억은 평생 잊지 못 할 것이다.


한국인도 아니고 이름도 모르고 처음으로 만난 나에게 이렇게 잘 해 준 여수 아주머니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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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ism은 주한 유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드는 한국어 웹진입니다. 천차만별의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사는 세계 속의 서울을 배경으로 해서 국제학생의 관점에서 생활과 문화, 사회를 바라보고 이야기하는 곳입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Contact Me: 운영자메일주소




  1. 수빈이

    2014.07.22 00:45 신고


    우와 짱짱좋으신분들 ^ㅁ^
    사실 의외로 낯선분들에게 호의적이시고 친절하신분들 많으세요 ~
    저는 한국인인데도 왠지 한국아줌마하면 자기아들아닌데도 떠먹여주고,
    또 외국인들은 그걸 잘이해못하더라구요 ㅋㅋ 근데 그게 자기 아들 딸 또래여서 ㅋㅋ다들 아들딸 키우는엄마입장에서 젊은아이들만보면 다 자기 자식같고.. 해서 자식처럼 대하시는거같아요ㅎㅎ
    저는또 그런 한국의 정? 같은게 좋구요 ㅋㅋㅋ 가끔 너무 과하셔서 조금... 부담될때도있져 ㅋㅋㅋㅋ

글쓴이: 마리 (일본)


한국에 와서 놀랐던 일 중의 하나는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통화를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대중교통 안에서의 통화는 매너 위반이고 핸드폰은 소리가 나지 않게 매너모드로 한 후에 승차한다. 차내방송에서도 통화하는 것을 삼가하도록 환기시키고 있다.

 

일본에서 지하철을 타면 핸드폰을 만지고 있는 사람은 한국처럼 많지 않고 책이나 신문을 읽고 있는 사람을 자주 볼 수 있다. 나도 통학할 때 지하철 안에서 책을 읽거나 한국 단어를 외우는 시간으로 이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전철 안에서 책을 읽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고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두 핸드폰을 만지고 있다. 좌석에 앉아 있는 모든 사람들이 핸드폰을 하고 있는 모습을 항상 볼 수 있고 여기저기에서 카톡이라는 소리도 들린다.




 

일본 사람인 나는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에서는 통화를 하거나 핸드폰 소리가 나올 있게 이용하는 것은 예의가 없는 행동이라고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 날, 한국에서는 왜 대중교통 이용 중에도 통화가 허용되어 있는지 조금 이해할 있었던 신기하고 재미있는 장면을 봤다.

 

어느 버스를 타고 있었는데 앞에 앉아 있는 아주머니 핸드폰로 전화가 걸려 오자 아주머니는 소리로 통화를 시작했다. 일본에서는 당연히 행동은 매너 위반이고 나는 때도 모습을 보고 조금 불쾌한 기분이 들었다. 아주머니의 대화는 가까이에 서 있었던 귀에 모두 들려왔다. 아무래도 친구와 만나는 장소를 정하고 있는 같았다. 그러나 아주머니는 친구가 말하는 장소를 모르는 같아서 “○○(장소)어디야?라고 되풀이해서 물어봤다. 그러자이렇게 가면 라고 전화하고 있는 아주머니의 바로 좌석에 앉아 있던 아저씨가 갑자기 가는 방법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앞쪽에서 운전하는 운전 기사 아저씨도 끼어들어서 “○○에서 내리면 라고 내리는 정류소를 아주머니에게 알려 줬다. 그리고 결국은 아주머니, 아저씨, 운전 기사 3(전화의 상대도 포함하면 4)이 대화를 나누게 됐다.

 

대중교통에서 통화를 안 하는 일본 사람이 보면 한국은 어쩌면 매너가 안 좋은 나라라고 단정해 버릴 지도 모르겠지만, 대중교통에서의 통화가 매너 위반이라는 인식 때문에 만약 이와 같은 상황이 일본에서 발생한다면 아주머니에게 길을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었을 것이다. 대중교통에서 통화가 좋은지 나쁜지에 대한 생각은 나라나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본 이 광경은 어쩐지 마음이 훈훈해지는 훌륭한 한국 사회의 한 장면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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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하은

    2014.07.25 04:58 신고


    훈훈하네요 ㅎㅎㅎ하지만 가끔 매너없는 분들 때문에 눈쌀이 찌푸려지기도 하죠.

글쓴이: 마리 (일본)

사람들은 새해의 첫 행복을 어떻게 받을까?


나는 올해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일본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새해를 맞이했다. 종각에서 열린 카운트다운도 보러 가고 떡국도 먹고 한국의 신정(1월 1일)을 만끽했지만 왠지 새해를 맞이한 느낌이 없었다. 왜냐하면 올해는 '전투'를 안 했기 때문이다.





일본은 한국과 달리 구정이 없고 1월 1일만이 설날이다. '삼개일(三箇日)'이라는 1월 1일부터 3일은 휴일이 되고 그 동안 일본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그 중의 하나가 '후꾸부쿠로(福袋)'이다. 이것은 백화점이나 여러 가게에서 파는 봉투 이름이고 일본어로 '행복의 봉투'라는 뜻이고 일본에서 태어난 일본의 특유한 것이다. 나는 매년 이 '후꾸부쿠로'를 구하려고 '싸움'을 한다.


설날이 되면 일제히 가게에 '후꾸부쿠로'가 놓이고 많은 사람으로 복작거린다. 옷을 사는 사람이 많고 자기가 좋아하는 옷가게나 브랜드 가게에서 한정된 수의 '후꾸부쿠로'를 사기 위해 노력을 한다. 아침 일찍부터 줄지어 기다리고 문이 열자마자 뛰어서 '후꾸부쿠로'를 사서 행복의 봉투를 손에 넣는다. 옷 외에도 액세서리나 보석, 음식 등 여러 종류가 있다.


마음에 든 것이나 갖고 싶었던 것을 손에 넣어서 행복을 살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필요 없는 것을 손에 넣는 사람도 있다. 그때는 친구들이랑 바꾸거나 팔거나 하는 사람이 많은데 옷의 경우, 평소에 안 입는 자기 스타일이 아닌 것을 새해와 동시에 새로운 스타일에 도전하는 사람도 있고 그게 매년 '후꾸부쿠로'를 사는 이유가 된 경우도 많이 있다.


그리고 더 하나. 봉투에 대한 뜨거운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값과 크기가 정해진 봉투로 마음대로 집어넣는 '마음대로 집어 담기(詰め放題)'라는 것이다. 핫팩이나 과자, 화장품 등 여러가지 있고 나의 경우, 매년 엄마와 함께 1년에 쓰는 가족 분의 수건을 '마음대로 집어 담기'로 준비한다. 엄마와 얼마나 집어넣을 수 있는지 경쟁하거나 모르는 사람과 "몇 개 넣었어?" 등 얘기를 하면서 할 수 있다는 점이 아주 재미있다.


조용하다고 하는 인상을 받기 쉬운 일본 사람이지만 설날의 일본은 뜨겁다. 한번 가 보면 상상과 다른 신기한 일본의 장면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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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토끼

    2014.01.13 16:01 신고


    왕~진짜 좋은 전통이네요!

  2. 2014.01.14 21:31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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