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어요카 (몽골)


한국 사회에서 끝이란 자살인 것 같다. 일반 국민을 비롯해서 대통령까지 자살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으니 한국은 자살로 1위[각주:1]를 차지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청소년들의 자살 원인은 성적으로 인한 스트레스이기는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왕따 당하기 때문이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가 발전되어 가는 이 시대에는 '왕따'라는 호칭에서 벗어날 수 없다. 왕따가 되면 너무 힘들어서 다른 학교로 가야겠다고 결심하고 전학하고 나서 거기서도 똑같이 괴롭힌다. SNS 때문에 다른 학교에서 왕따가 된 학생이 오고 있다고 소문이 사전에 미리 난다고 한다. 그래서 거기서도 거기고, 여기서도 여기고 상황이 달라지지 않는다. 


TV나 인터넷을 보다가 학생들이 자살했다는 뉴스를 본 적은 한두 번은 아니다. 기억에 뚜렷하게 남아 있는 것은 2,3년 전 대전 여고생 자살 사건이다. 그녀는 집단 따돌림을 당해서 참다 못해 교사에게 털어놓았지만 교사는 친구들끼리 해결하라고 문제를 방치했다. 결국 학생이 자살을 택했다. 과연 책임을 누구에게 물을 수 없는 사건일까.


뒤르켐은 자살이 사회적 타살이라고 주장했으며 자살은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 사람을 자살이라는 선택으로 몰아치는 원인이 무엇일까? 하나 밖에 없는 목숨을 스스로 포기하게 만드는 것은 무서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이든 다른 나라든 왕따는 꼭 있긴 하지만 한국에서는 더 쉽게 왕따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한국에서 5년 사는 동안 한국 사람들의 공통점을 발견했는데 이것은 바로 눈에 띄는 것을 싫어하는 경향이다. 눈에 띄면 좋은 점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왕따가 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수업시간에 한국 학생들이 교수님께 질문을 잘 안 드리는 것이 있다. 만약에 한다면 “쟤 뭐냐”,”잘난 척 한다” 등과 같이 학생들이 말할 것 같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옷차림도 너나할 것 없이 비슷비슷하다. 그 어떤 사람의 독특함을 인정하고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좀 더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단지 나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왕따 시키는 배타적인 마인드는 언제까지 있을까?




  1. 경제개발협력기구 2009년 자살 보고서 http://www.oecd-ilibrary.org/docserver/download/8111101ec009.pdf?expires=1394373912&id=id&accname=guest&checksum=F7411B3142E00B8C356C33AEB4E34BC8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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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하은

    2014.07.25 04:39 신고


    하.. 진짜 이건 정말 고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 지나가는 사람

    2014.07.26 02:59 신고


    대학입시위주로 돌아가는 경쟁교육체제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죠. 함께 살아가는 방식보다는 어떻게 해야 다른 애들보다 더 나은 성적을 받는가, 더 출세하는가가 중요하게 여겨지고 한국 아이들은 아주 어릴 때부터 거기 익숙해져 오는 추세예요. 요 십수년 간 특히 남들보다 내 아이가 잘 되라고 애들 영어유치원 보내고, 자립형 사립고 입시에 열내고 대학 입시에 목매는 부모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한국형 왕따에 대해 다룬 책들이 몇몇 있는데, '학교폭력, 멈춰!'란 책에서는 다른 사람은 생각할 필요없다, 나만 중요하다고 학습된 심리 + 죽어라 공부만 해대며 쌓이는 스트레스가 만나 분출되는 현상을 왕따로 보더군요. 결국 해법은 다른 사람의 입장과 마음에 대한 공감력을 기르는 교육을 하는 거고요.
    대학 순위를 늘어놓고, 좋은 대학을 나오지 않으면 대기업에 못 들어가고, 대기업에 못 들어가면 제대로 먹고 살기 힘든 상황이죠. 그래서 좋은 대학, 출세에 집착하는거고, 그러다보니 사회도 병들고, 애들도 병들고, 그렇게 돼 가고 있어요. 대기업들이 문어처럼 온갖 분야에 뛰어들어서 시장을 꽉 쥐고 있다보니 중소기업은 많이 죽어버렸거든요. 자기 가게를 갖고 성공하기도 무척 어렵고요. 골목 분식점까지 대기업이 운영할 정도니. 어쨌든. 저는 기업법이나 복지정책, 교육시스템이 확 바뀌지 않는 한은, 한국 왕따문화도 점점 심해져 갈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3. 괴로워하는 사람

    2014.09.10 21:38 신고


    이렇게 말한다 해도 막상 이런 일로 고통을 호소하면 '너도 뭔가 잘못한 게 있겠지'나 '유연하게 대처해라'라고들 말하며 개인의 문제로 치부해버립니다. 하지만 허심탄회하게 물어봐도 그런 일은 없다고 부인하고 당사자는 결국 정신질환에 시달리게 되죠. 과연 사람들은 진정으로 왕따는 이유 불문하고 근절되어야 한다고들 생각하는지 의심스럽습니다.

글쓴이: 체카 (몽골)

 

내가 한국에 4년 전에 여행으로 왔을 때 한국 대학교 캠퍼스를 구경해 본 적이 있었다. 그때는 한국 학생생활에 반했다. 학생들의 활발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던 모습을 보고  마치 영화 속에 사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나는 한국에서 공부하면 이렇게 늘 행복할 줄 알았다. 그런데 실제로 유학생으로 와서 살다보니 학생 시절이 그렇게 부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제  나는 유학생활을 한 지가 3년이 됐다. 그동안 행복과 어려움이 교차하는 가운데 내 인생교훈을 배웠다.




 

● 가는 정 오는 정

한국 대학 캠퍼스에는 학생들이 고개를 숙이면서 인사를 참 많이 하는 모습이 보였다. 교수가 이렇게 많이 계신가 보다 했지만 내 눈에 다 학생 밖에 안 다니는데 왜 인사를 이렇게나 많이 하고 다니는지 궁금할 때가 많았다. 알고 보니 학생들이 선배에게 인사하고 다니는 것이었다. 나한테 신기한 일이었다. 몽골에서는 선배라면 한두 살 차이 밖에 안 나는데 '오빠','언니' 하면서 고개를 숙이고 인사할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처음에 적응하기 힘들었다. 시간이 지나 나도 1학년 학생이 아니라 선배가 되고 나도 언니(누나)가 되고 인사도 받을때가 많아졌다. 나는 선후배의 인사뿐만 아니라 서로를 존경하는 법을 알게 됐다. 인사를 드릴 때가 있으면 받을 때도 있는 것처럼 누군가를 존경하면 다른 사람이 나를 존경하는 날도 있다는 것이었다.

 

●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한국 학생들이 하루에 24 시간을 공부한다고 하면 과언이 아니다 . 특히 시험 때는 언제 자고 언제 밥 먹고 있는지도 알 수 없을 정도로 한 자리에서 계속 공부하는 학생들을 보면  인간이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어떤 아는 친구에게 왜 이렇게 열심히 하는지 물어봤을 때 “내가 아무리 열심히 하더라도 나 보다 열심히하는 사람이 있어서 잠도 못 잔다라고 말했다. 이말을 듣고서 나도 한국 학생들의 공부 방식을  따라 하려고 하다가 쓰러질 뻔 했다


유학생들이 수업 내용을 다 이해하려면 2배 이상 공부해야 하지만 한국 사람처럼 한다는 것이 불가능한 일이었다. 24시간 공부하는 것이 배운 것이 무리이지만 열심히 해야만 성공한다는 것은 내가 배운 하나의 교훈이었다


● 이왕으면 다홍 치마


학교에서 학점도 제대로 받으려면 스트레스도 받는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푸는 데가 한국에는 참 많다. 스트레스를 매운 음식으로 푸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혼자서 노래방에 가서 힘껏 소리 지르는 것 등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하지만 한국 학생들만큼 즐기면서 푸는 방법이 없다. 그 중 가장 즐기는 것이 동아리 활동이다. 동아리라면 CC(Campus Couple), 동아리라면 술자리, 동아리라면 학교의 생활이 그나마 재미있어진다. 어떤 한국 학생들이 동아리 3개나 활동한다니... 그만큼 재미있다는 말이죠. 한국에서 공부라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인생의 행복이 눈에 조금이라도 안 보이겠지만 열심히 사는 만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 인생의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나는 한국에서 사는 유학생으로서 얻은 교훈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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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otchkobee

    2014.03.05 15:54 신고


    정말 잘 썼고 재미있는 표현도 나왔네요. 어떻게 보면 한국인이 쓴 것 같네요. 자 보고 갑니다.

  2. 이하은

    2014.07.25 04:45 신고


    하하 정말 한국학생으로써 사는건 힘들기도 하지만 동시에 재미도 있는거 같아요

글쓴이: 어요카 (몽골)


한국에 처음 왔을 때 눈에 바로 들 수 있는 것이 십자들이다. 도로에서 한구석만 지나면 나오는 것이 십자라면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한국은 유학을 바탕으로 하고 불교와 무교를 종교로 하는 나라라는 생각을 했지만 기독교를 생각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나는 기독교에 대한 관심도 없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나에게는 한국은 기독교 나라와 다름 없다. 인터넷 검색 하다가 지식인에 나온 것을 보았다. 정확한 자료인 지는 모르지만 한국 교회 수는 전국 슈퍼마켓 숫자의 9, 중국집 숫자의 2,5, 분식점 숫자와 거의 같다고 한다. 전화번호부에 등록된 교회 수는 60,000개가량 된다고 한다. 한국은 정말 교회는 많은 나라라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사람의 종교적은 믿음을 그 사람의 권리라고 생각한 나에게는 가끔씩은 한국이 어긋나기도 한다. 학교에서든 길거리에서든 더구나 집에서도 교회에 가라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그들을 피하는 방법이 없는 무서운 사람들이다. 그들이 나타나면 정말 바쁘지만 이야기를 듣고 만다. 여라 가지 핑계를 댔지만 한 번도 성공을 얻지 못했다.

 

한번은 한국어 몰라요하고 가려고 했지만 나를 꽉 잡아서 성경을 읽어 보라고, 한국어 읽기 연습도 될 거라고 했다. 길거리에서 성경을 따라 읽었다. 또 한번은 우리 친구가 아침에 집에서 자고 있을 때 그들이 왔다고 한다. 그래서 친구는 그들을 보내려고 여러 가지로 얘기해 봤다. 결국에는 우리 친구가 외출하려면 2시간쯤 걸린다고 했다. 2시간후에 친구가 나갔을 때 우리 친구를 데리고 교회 갔단다. 이런 일이 많이 일어난다.

 

무시해서 바로 거절하면 왠지 그 어떤 사람에게 상처나 몽골에 대한 나쁜 인식을 주는 것 같고 그래도 관심도 없는 것을 하기가 싫고 어떻게 하면 예의 바르게 거절 할 수 있는 지를 아직도 찾지 못했다. 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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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나니

    2014.08.06 15:45 신고


    미안합니다 대신 사과드립니다

  2. 정연금

    2014.08.11 02:04 신고


    그냥 냉정히 무시하셔도 됩니다. 한국사람인 저도 그런 사람들 만나면 힘들어요~~다른 종교 가지고 있다고 거절하십시오.

글쓴이: 어요카 (몽골)


몽골 영토는 150km2인데 인구는 약 3백만 명이에요. 그래서 216개 국가 중에서 몽골 인구밀도는 215위를 차지했어요. 이 많은 땅에서 사람이 많지 않아요. 그럼 나머진 땅에 뭐가 있을까요? 거기서는 사람이 안 사는데 자연을 그대로 담고 있겠죠. 자연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는 몽골에는 가 볼만 한 곳들이 풍부해요. 몇 가지 몽골 사람들의 많이 가는 곳에 대해 소개 하도록 할게요.

 

● 알타이 산(Алтай таван богд уул,): 

5개의 산 꼭대기로 이루어진 몽골에서 제일 높은 산이기에 몽골 등산가들이 많이 찾아가요. 제일 높은 산 꼭대기인 휘텐үйтэн) 4374m이에요. 내쇼널지오그래픽에서 하는 탑텐클라임브” 2013년에 1위를 차지했어요. 여기 가 보면 하루만에 한까번에 4계절을 느낄 수 있다고 해요. 그리고 여기에세 몽골의 가장 큰 얼음 강이 3개가 다 여기 있어서 또 한꺼번에 볼 수 있답니다. 여름 7월에서 9월 사이가 가면 제일 좋은 시절이라고 사람들이 말해요.




● 테힌 차간 호수(Тэрхийн цагаан нуур): 

이 호수 가운데 작은 섬들이 있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담았으니 사람들이 여름철에 많이 놀러 가요. 20m 깊은 담수, 넓이는 5~6km, 길이는 16km이에요. 이 근처 멈춘 화산으로 인해 생긴 예쁜 곳이 있으니 몽골인들의 꼭 가봐야 하는 곳 중 하나로 곱혔어요.



 

● 노래 부르는 사막(Дуугардаг элс): 

마르코폴로가 아시아에 있었을 때 밤에 모래사막에 가는 길에 누군가가 연주하고 노래 불렀다는 소리가 들렸다는 기록을 남겼는데 그 곳은 바로 여깁니다. 바람과 모래는 자연적으로 이런 소리를 내요. 모험이나 신기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꼭 가봐야 한느 곳으로 강하게 추천 합니다.




● 아르사인 폭포(Арсайн хүрхрээ): 

2만년전에 화산으로 인해 생긴 폭파예요. 70m 높이에서 물이 내리는 아르사인 폭포를 보기 위해 몽골인들뿐만 아니라 외국인 여행객들도 많이 찾아가요.

 



● 고르반 쳉헤르 동굴 벽화(гурван цэнхэрийн агуйн хадны сүг зураг): 

이 것은 몽골뿐만 아니라 아시안 석기시대에 대한 큰 유적지로 보이는 곳이에요. 여기에는 나무, 동물을 그릴 때 한 쪽을 짙은 발깐 색으로 그렸으며 다른 한 쪽을 보라색으로 그렸습니다. 이 동물들 중에는 기린, 코끼리 등과 같은 동물들도 있으며 현재에 부존재하는 동물들도 있다고 해요.





● 고르반 노르 두르벤 라샨(Гурван нуурын дөрвөн рашаан): 

몽골 동쪽에 위치한 헨티도(Хэнтий аймаг) 3개의 강이 있어요. 3개 강에 정화수가 있다고 하며 오른 쪽 강 정화수는 정신, 왼쪽 강의 정하수는 간, 가운데 강에 정하수는 류머티즘에 치료에 좋다고 해요. 참고로 헨티도는 쳉키스칸이 태어난 곳이에요.





● 자석 바위(Соронзон хад): 

어느 날에 낚시를 하러 온 사람들이 쉬려고 한 명은 시계를 풀어 옆에 두었더니 시계가 도망쳤다고 해요. 여기는 자석바위이기 때문이었죠.





몽골인들도 즐겨 가는 곳 중에 몇 가지만 소개 했어요. 몽골에 여행하면 가볼만 한 곳들이 참 많답니다. 관광 캠프도 많고요.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독자분들이 한 번 여행해 보면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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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림자

    2014.03.22 02:11 신고


    재미있군요. 몽골에 관심 많은 한국사람입니다. 짧은 어휘를 가지고 뜻을 표현해가는 방식도 신선하군요. 몽골의 게르에서 지내보고 싶습니다.^^

글쓴이: 철몽 (몽골)


딸아 걱정 마 이제 시집 갈 수 있을 거야” - 에이트 성형외과 광고


이것이 지하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성형외과 광고인데 수술해야 예뻐지고 결혼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것은 한국 사회에서 예뻐야만 한다는 관점에서 나온 광고 컨셉트이다. 수술만 한다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말이다. 하지만 이 것이 단순히 광고가 이니라 한국인들의 심리이다. 뭔가 좀 찝찝하기도 하고 마음 아프기도 하다. 한국 사회에선 무조건 예뻐야 한다는 것이 외국인으로서 봤을 때는 어쩌면 못마땅한 관념이 아닌가 싶다. 이 심리는 일상생활에서도 접하기도 쉽다.





나는 1학년 때 회식 자리 한 번 나가본 적 있는데 그때 어떤 사람과 얘기 하다가 그 사람이 나에게 웃으면서 말했다.

 

한국에선 데이트할 때 여자가 예쁘면 남자가 돈을 내야 하고 여자가 못 생기면 여자가 내야 해. 그래서 여자가 예뻐야 돼라고 말했다.


나는 이 말이 어이없어서 공감할 수 없었다. 그때 처음으로 한국에서 외모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 봤다. 이렇게 사회에서 여자는 무조건 예뻐야 한다고 압박감 때문에 성형이 필수적인 것처럼 인식돼 가고 있지 않겠는가?  


물론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자기 얼굴에 대해서 천제, 아니면 어느 부분이 마음에 안 들어서 고칠까 고민해 본 적 있을 것이다. 누구나 예뻐 보이고 잘 보이고 싶어한다. 아마도 이런 생각 때문에 성형수술을 선택하는지도 모른다. 어쩌면 사람이 완벽해지려는 욕심일지도 모른다. 이렇게 보면 성형수술이 아주 나쁜 것이 아닌 것 같다.


그러나 한국에선 이 성형수술은 거의 필수란 말이 과하지 않을 정도로 엄청나게 많이 한다. 세계 1위 성형국가 대한민국이다. 국제미용성형수술협회(ISAPS)에 따르면 한국 여성 5명 중 1명이 성형수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 그렇지만 수술하는 것이 광고와 사회가 강조하는 것처럼 완벽하고 좋은 것은 아니다. 수술하고 난 다음에 흉터, 비대칭, 염증, 효과 미흡, 보형물 이상, 불만족, 신경 손상, 구형 구축, 색소 침착[2] 등 부작용들이 여러 가지로 나타나는 경우들이 있다. 그런데 제일 충격적이고 심각한 것은 바로 자살 혹은 사망이다. 2009년도에 성형수술을 받은 여성이 수술 결과 등을 고민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사건이 있었다[3]. 또는 딸이 성형수술을 받은 뒤 숨지자 어머니도 자책감을 못 이겨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일어났었다[4]. 수술이 잘못 돼서 순간마다 과로다가 그 아픔을 견딜 수 없어서 죽음을 택하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의 인생이 너무나도 억울하고 불쌍하다. 단지 예뻐지려고 한 것인데…    


소녀시대의 ‘Run Devil Run’에서 더 멋진 내가 되는 날 갚아주겠어, 잊지 마”, 그리고 걸스데이기대해에서 에이리-보여줄게등과 같은 노래의 가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인기를 얻고 어디서나 들리는 노래들도 역시 예뻐져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렇게 예뻐지려는 심리와 메시지 때문에 한국 사회는 자연적인 외모가 아니라 완벽한 인공적인 외모를 추구하는 것이 아닐까? 사람마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이 따로 있다. 각자가 특별한 아름다움을 완벽함으로 바꾸지 않고 개인 아름다움의 진가를 알아차리고, 인정하고 더 소중하게 간직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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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하은

    2014.07.25 05:05 신고


    한10년전까지의 대한민국은 이런모습이 아니였는데..어쩌다 이렇게 된걸까요? 광고때문에?

  2. 저녜은

    2014.08.18 18:10 신고


    사회가 바라는 기준에 휘둘리지 않는 강철 멘탈이 필요한 때인것같습니다! 하지만 쉽지 않네요..ㅋㅋㅠ

글쓴이: 다와자르갈 (몽골)


한국 어디에 가도 혼자 밥 먹는 사람을 찾기가 어렵다. 만약 혼자 밥 먹고 있다면 그 사람이 바로 친구 없는 사람’, 아니면 이상한 사람이 된다. 나는 처음 한국에 와서 이 점에 대해서 정말 이해를 못 했었다. 왜 혼자 밥 먹는 것이 죄가 되는지...




 

우리 나라(몽골)에서는 식당에서 혼자 밥 먹는 사람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 사람들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자기 일정과 시간을 우선 순위로 하여 밥 먹는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나는 한국에 살면서 한국인들은 밥 먹는 시간을 다른 사람 시간에 맞추는 경우를 많이 봤다. 물론 밥 먹는 시간이 보통 점심이면 12~14시 사이라서 서로 비슷하긴 하다. 그런데 한국인이 만약 같이 밥 먹어 줄 사람이 없으면 굶거나 간단하게 먹는 경우가 많다. 그냥 당당하게 식당에 가서 음식 시켜 먹지 못한다. 왜 그럴까? 한국에서 식당 안에 들어가자마자 식당 이모가 보통 "몇 분이세요?"라고 묻는다. 그때 "한 명입니다"라고 대답할 때 왠지 미안함이 든다. 미안할 일이 하나도 없는데 말이다. 따라서 나는 한국 사람들이 왜 혼자 밥 못 먹는 것이 궁금해졌다.

 

한국에서는 인맥을 아주 중요하게 여긴다. 따라서 친구가 많은 사람이 사회적으로 능력 있는 사람으로 보인다. 반면에 친구가 없는 사람은 바로 루저(loser)가 된다. 그리고 한국인들은 마음이 없는데도 친구를 많이 사귀고 서로 연락 주고받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사람과 밥 먹는 것도 나는 친구가 있다는 하나의 증거가 되고 혼자 먹는 사람은 반면에 왕따혹은 이상한 사람인 딱지가 붙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밥을 혼자 먹는 사람들은 정말 친구 없는 사람들일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그 사람들이 자기관리와 일에 몰두하는 사람들일 수 있지 않을까. 그런데 한국 사회가 그런 사람들을 친구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문화가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따라서 혼자 밥 먹고 있는 사람을 좀 더 다른 시선으로 바라봤으면 한다. 그 사람들은 친구가 없는 것이 아니라 자신한테 충실하고 더 노력하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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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기지기

    2014.01.23 10:08 신고


    뭐 잘못 아신듯..

    혼자 밥 먹는사람 참 많습니다. 혼자 먹는게 익숙한 일인으로서 ....

    부끄럽거나.. 그렇진 않습니다. 다만~ ^ 아주 가끔 눈치가 보이는건 있습니다....

  2. 정소민

    2014.01.24 10:35 신고


    혼자밥먹는게이상하다~ 보다는, 밥은 같이먹어야좋다는 생각이 커서 그런거아닐까요?? 밥은 같이 먹어야 좋지..(그래서 혼자먹음 맛없어ㅜ.ㅜ) 이런식의 진행이랄까ㅋㅋ

  3. ....

    2014.01.28 21:16 신고


    외국인도 레스토랑에서 혼자 밥먹기 곤혹스러운건 마찬가지입니다.
    외국사이트에도 혼자밥먹는법, 혼자 밥먹기 좋은 레스토랑 등등 많아요.;;
    무슨 한국만 그런것처럼..
    같이먹으면 좋은건 인간이면 다 공감하는겁니다.

한국과 맺은 우정


글쓴이: 어요카 (몽골)


안녕하십니까? Seoulism2기인 어요카입니다. 우선, 이 글을 쓰고 있는 사람이 누군가에 대한 글로 첫 주를 시작하려고 하는데요.

 

저는 몽골에서 온 올해 22살인 어요카입니다. 전공이 경영학이고 성대에 다니고 있습니다. 한국에 온 지 벌써 4년 넘었네요. 아무래도 나의 꽃다운 젊은 시절은 한국과 연결되어 있음으로 어요카에게는 한국이 깊은 우정이고 가까운 문화가 되고 있습니다. 문화 충격이라는 단계에서 벗어나, 회복 단계로 걸어 있는 나는 이제 한국의 문화, 음식, 생활에 아주 잘 적응되어 버렸다. 한국에 처음 온 동기는 나로부터 아니고 부모님으로부터였으니 무엇이든 스스로 잘 안 되었죠. 산 설고 물 선 느낌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한 편으로는 완전히 다른 얼굴들 아니고 어렸을 때부터 보고 자란, 같은 동양인 얼굴들이었으니까 그래도 친근감을 느낄 수 있었다.




 

처음에 한국에 와서 외국인이면 누구나 다 겪는 문제들이 있었죠. 한국말은 한국 드라마를 보고 배운 안녕하십니까“,”사랑해등 몇 표현 밖에 모르니까 의사소통 문제가 컸죠. 밖에 나가면 길을 잃을까 봐 두려웠어요. 길을 잃으면 말도 못하고 밖에 혼자 돌아다니다가 굶어 죽을 지도 모르는 유치한 두려움도 있었죠. 지금 생각하면 스스로 비웃긴 한다. 그리고 한국말을 아주대학교 한국어 학당에서 배우기 시작했다. 너무나 감사하고 지금도 연락을 주고받는 한국어 선생님들이 한국인에 대한 더욱더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 주셨다. 한국뿐만 아니라 외국에 가면 그 나라의 음식이 입에 맞지 않으면 고생이 많을 건데요. 당연히 한국음식을 한국에 드라마, 영화에서 본 적도 있고 어느 정도 느낌 아니까큰 고생은 없었다.

 

한국의 문화, 음식, 사람 한 마디로 한국에 잘 적응될 수 있게 해 준 것은 한류인 것 같다. 고등학교 1학년 때쯤 K-pop에 대한 블로그를 한 적도 있네요. 노래를 듣기 시작하면 들을수록 중독이 되어 버린 한국의 대중음악, 드라마 한 에피소드를 보면 끝까지 보게 해 준 로맨스와 흥미가 가득 차 있는 한국 드라마, 이런 한류가 너무나 매력적인 것 같다. 이렇게 매력적인 작품들은 처음부터 바로 된 것은 아니다. 물론 한국 정부의 투자도 컸지만 사람들이 피나는 노력 끝에 이루어진 것이니까 볼수록 매력을 느낀다. 한국사람들의 이런 부지런함과 열정을 한국에 사는 동안 여러 분야에서 많이 느꼈고 앞으로도 많이 느끼고 배울 거라고 생각한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라와 같은 속담이 몽골에 있고 그 속담에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었다. 가끔씩은 걸어 다니기만 해도 우리 문화와 다르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었다. 몽골에서는 사람 발을 밟으면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면서 악수를 한다. 전에 지하철 역에서 이런 실수를 해서 악수 하려고 손을 주었더니 그분이 놀라우면서 지나갔습니다. 이런 작은 것에서부터 문화차이를 느꼈지만 이것으로부터 한국문화와 우리 문화를 더욱 이해하게 되었다. 또 다른 이야기들도 많고 쓰고 싶지만 지루함을 느끼게 할까 봐 두려워서 이걸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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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erry

    2014.02.13 10:07 신고


    잘봤어요..^^
    중간에 반말과 존댓말이 섞여서 나오는 부분만 고치면 저보다 더 잘 쓰시는 것 같은데요?
    내용은 정말 좋네요...^^

글쓴이: 다와자르갈 (몽골)


당신 휴대폰, 또는 카카오톡에 친구들이 모두 몇 명입니까? 그 중에 과연 정말 친한 친구가 몇 명이나 될까요? 한국 사람들에게 이 질문을 던졌을 때 평균 50명 이상 친구들이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즉, 한국에서는 친구, 또한 인맥을 아주 중요하게 여기는 편이다. 따라서 한국에서 친구가 몇 명이 되는지에 따라 그 사람을 보는 시사점이 달라지는 경향이 있다. 곧 사람을 사귈 때 목표가 우정 위에 있는 느낌을 받았다.





외국 사람들은 한국에 살면서 느끼는 공통점... 바로 한국인들과 친해지기 어렵다는 점이다. 물론 친한 한국인 친구가 있는 외국인 사람들도 많다. 그런데 한국보다 덜 발전한 나라에서 온 외국인들은 이 점을 더 많이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예를 들면 나의 방글라데시에서 온 친구와 영국에서 온 친구들을 대하는 한국인들의 태도가 너무 다르다. 또한 외국인이 영어 잘하면 좀 더 친해지고 싶은 경향이 있다. 따라서 한국인들에게 우정보다는 목표가 더 중요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누군가와 사귈 때 나한테 얼마나 도움 줄 수 있느냐, 내가 이 사람과 사귀는데  무엇을 얻을 수 있느냐 등 상대방의 능력에 관심이 있고 진짜 마음을 먼저 알려고 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받는 경우가 있다. 물론 그러지 않은 한국인들도 있다. 그런데 7년 동안 한국에서 살아 온 나는 아직 정말 친한 한국인 친구를 찾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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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하은

    2014.07.25 05:11 신고


    ㅠㅠ


글쓴이: 철몽 (몽골)

안녕하세요?


나는 몽골에서 온 철몽이라고 한다. 현재 이대 4학년이다. 벌써 5년이 지나고 졸업을 앞두고 있다. 나의 한국 인연이 아주 우연찮게 시작했다. 한국에 올지 꿈에도 몰랐다. 생각하지 못했는데 장학생으로 뽑히고 오게 되었다. 처음 이대에 와 보니 다 여자였다. 말 그대로 다 여자인 것은 몽골 사람이면 상상할 수 없는 것이었다. 몽골 친구들에게 전화해서 내 놀람을 얘기했더니 "말도 안 돼"라면서 빵터지고 나를 놀리기도 했다. 그 만큼 한국은 나에게 새롭고 놀란 일이 수도 없이 많았다. 그 중에서 나에게 감동을 주었던 한 가지를 쓰고자 한다. 





이대 캠퍼스를 돌아보면서 제일 신기하면서도 감동적인 것은 열람실이었다. 거기서 학생들이 24시간 동안 공부한다. 학기 중, 방학 중 상관 없이 늘 거기서는 학생들이 많고 불이 꺼지지 않는다. 한국 학생들이 "이렇게 열심히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무척 신기했다. 알고 보니 한국이란 나라의 사람들은 원래부터 뼈빠지게 일하는 부지런한 사람들이다. 


한국 사람들은 새벽에 일어나서 밤 늦게까지 일한다. 그 와중에도 운동이란 것을 중요시해서 지속적으로 한다. 이렇게 게으름 없이 노동하니 역시 아시아의 호랑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나는 한국에서 살면서 여러 가지 배웠는데, 그 중에서도 뭔가를 할 때 피나게 노력하지 않는 이상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내 인생에 있어서 한국 사람들로부터 최고의 깨달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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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체카 (몽골) 


"우리는 살면서 많은 진실을 맞이하게 됩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알고 있는 진실이 진실이 아닌 거짓으로 밝혀진다면 여러분이 어떠시겠습니까?" 이것을 TV 프로그램에서 많이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몽골이라고 하면 이런 장면이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2013년 겨울 몽골은 영하 30도입니다. 눈에 산 밖에 안 보이는 먼 시골입니다. 이 곳에 몽골 전통 집(гэр) 밖에보이는데요. 몇 시간이 지난 후에 멀리서 말 타고 달려오는 사람이 보이는데요. 양을 키우며 살아야 하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21시대에 전기도 없고, 인터넷도 없는 이런 삶이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합니다...

 

그렇다면 제가 상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TV에서 보여주는 유목민이 몽골 전체 3백만 명의 인구의 30% 불과하다고 하면 여러분들이 어떨까요?

 

그럼, 나머지 70%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 걸까요?

 

궁금하시죠?

 

궁금하면 500원 주세요~

 

몽골의 수도는 울란바토르(Улаанбаатар)이고 전체 인구 2/3 이곳에서 살고 있는 대도시입니다. 세계에서 제일 추운 수도로 1위를 차지하는데 몽골의 날씨는 한국과 비교하면 건조해서 추어도 옷만 다뜻하게 입으면 별 여려움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 추운 겨울 날씨에 무엇을 먹으면서 사는 것일까요? 몽골의 주식은 양고기입니다. 고기를 섭취해야 열량이 올라가고 추운 날씨에도 겪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몽골에서도 한국 식당을 흔히 찾을 수 있다고 하면 놀라우실 겁니다. 게다가 한국식 찜질방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몽골은 가축만 키우고 추운 날씨에 돌아다니면서 사는 사람들이 아니라, 이미 현대화 된 나라입니다.

 

이것으로 '몽골에 대한 불편한 진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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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imni

    2014.01.14 17:19 신고


    잘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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