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특색이 있는 음식이 많은데 독특한 식습관도 진짜 재미있더라. 문화 습관이 이 정도로 달라서 그런지 놀랄 때가 많았다.


● 겨울에도 찬물?

중국에서는 가끔 어느 식당에서 차를 주지만 대부분 식당에서는 물을 제공하지 않는다 (중국 전역에서 안 준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사는 곳에서는 보통 안 준다). 이 때문에 가끔 불편한 것도 있다. 한국에 와서 보니까 모든 음식점에서 다 생수를 제공해서 너무 편했다. 그러나 또 한 가지 신기한 게 있는데 여름 겨울 막론하고 거의 모든 음식점에서 다 찬물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그렇게 추운 겨울에 왜 찬물만 올릴까 이럴 때는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이런 질문을 가지고 한국에서 살다 보니까 점점 이해하게 됐다. 한국의 음식은 맵다는 특징이 있다. 매운 것을 먹으면 몸이 자연스럽게 따뜻해진다. 이럴 때 따뜻한 물은 필요 없겠지. 오히려 너무 매울 때 찬물을 찾는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





● 가위도 요리도구였어?

처음으로 한국 불고기집에서 밥 먹을 때 아줌마가 가위를 식탁에다 놓은 것을 보고 많이 놀랐다. 왜 가위를 여기다 놓지? 그러다 친구가 그것을 듣고 고기를 자르는 것 보고 너무 신기하더라고. 가위는 고기만 자르는 것이 아니라 냉면, 감자전, 김치 등등 자를 때 다 사용할 수 있다. 중국에서는 상상도 못하는데 도구를 활용하는 한국 사람의 능력에 대해 진짜 탄복한다.




● 왜 길에서 치킨집이 이렇게나 많을까?

한국의 길거리에서 어떤 가게를 자주 볼 수 있을까? 생각해 보니까 치킨집, 노래방, 부동산이라고 할 수 있다. 치킨집이 많은 만큼 한국 사람이 치킨에 대한 열애를 느낀다고 하겠다. 치킨 먹으면서 맥주나 콜라를 마시는 것이 참 향수이다. 치킨과 맥주는 가장 많이 보이는 조합이라 '치맥'이라는 별칭도 있다.

"오늘 밤에 뭐 먹을래?"

"치맥? 어때"

"어? 침해? 치매?"

"......"

이런 아름다운 오해도 있었네. 아무튼 나중에 나도 치맥을 잘 먹게 됐다.





● 뭐라고? 소맥?

한국의 전통 술이라고 하면 막걸리와 소주를 꼽을 수 있다. 막걸리는 향기도 좋고 맛도 구수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한다. 그런데 한국에서 사람들은 소주를 더 좋아하는 것 같다. 불고기를 먹을 때 소주가 없으면 제맛이 안 나나 본다. 고기를 먹으러 고기집에 가는 건지, 아니면 소주 마시러 가는 건지. 아마 소주 마시러 가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이 않을까? 하지만 '외국 친구'랑 같이라면 맥주를 추가하는 것이 나쁘지 않다. 그래서 '소맥'이라는 것이 탄생됐겠다. 회식할 때 소맥을 만들어서 서로 술을 권하는 것도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러나 두 가지의 술을 같이 마실 때 빨리 취하겠지? 술을 잘 못하는 다른 사람이 신나게 마시는 것을 보기만  한다... ㅠㅠ





맛있는 음식을 생각하면서 글을 쓰다 보니까 배가 고프네. 뭐 좀 먹을까? 치맥~!


글쓴이: 왕하이쉬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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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7.13 15:31


    비밀댓글입니다


한국이라는 나라를 생각하면 뭐가 먼저 떠오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류나 드라마를 생각하거나, 한국 패션 트랜드를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가장 먼저 떠올린 것은 전부 다 음식이다. 김치와 불고기는 한민족의 특색이 있는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직접 한국에 와서 생활을 하다 보니, 음식의 종류도 훨씬 많고 재미있는 음식 습관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길거리 음식이다. 그럼 함께 한국의 길거리 음식에 대해 살펴 보도록 하자.



● 귀여운 과자

서울 길거리에서 사 먹을 수 있는 과자들은 너무 재미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과자는 붕어빵, 호두과자, 그리고 땅콩과자다. 한국에서 처음 먹었을 때부터 이런 귀여운 과자를 좋아하기 시작했다. "붕어 모양으로 만든 빵은 붕어빵이구나." 붕어빵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재료들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 단팥, 고구마, 슈크림, 피자치즈 등등 다양한 재료들이 다양한 맛을 낸다. 또한 잉어빵이라는 것도 있는데, 이것도 특이하다.

호두과자 또한 별미다. 호두과자의 고향은 천안이다. 천안에서 호두를 많이 심어서 호두과자가 유명해졌다고 한다. 호두과자를 좋아해 특별히 천안에 가서 한 상자를 산 적도 있다. 역시 천안의 호두과자는 더 맛있다!



● 맛있는 떡볶이, 순대

떡을 고추가루, 소금 설탕 등 양념과 함께 볶으면 맛있는 떡볶이를 만들 수 있다. 혀가 아플 정도로 매운 떡볶이도 있는가 하면 달콤하거나 짭조롬한 떡볶이도 있다. 겨울에 길거리에서 뜨거운 떡볶이를 먹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이다.

순대는 한국 이외의 국가에도 있는지 정말 궁금하다. 아무튼 돼지의 창자 안에 고기를 집어넣으면 햄이 되고 당념을 집어넣으면 순대가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돼지의 내장으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종교로 인해 순대의 맛을 볼 수 없는 사람도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외국인들은 돼지의 내장을 먹는 습관이 없기 때문에 순대가 돼지로 만드는 사실을 알고 놀라워하는 사람도 있다.



한국 사람들은 오래동안 한국의 음식을 먹으면 이렇게 먹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외국인의 입장에서 볼 때 꼭 그렇지 않다. 외국인의 눈으로 보면 재미있는 음식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중국에서도 지역마다 음식도 다르고 습관도 다르다. 나는 길거리 음식 문화가 풍부하지 않은 지방에서 와서 그런지, 한국의 길거리 음식을 먹고 나서 바로 사랑에 빠졌다. 가끔 중국으로 가서 붕어빵 장사 할까 하는 생각도 든다. 참 좋은 아이디어가 아닌가? 혹시 중국에서 돈 벌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이런 사업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이런 창의적이고 맛있는 음식은 더 널리 알려져 있었으면 좋겠다.

글쓴이: 왕하이쉬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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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ie

    2013.10.15 01:25 신고


    어느 나라에나 그나라만의 귀엽고 맛있는 길거리음식은
    존재하는 것 같아요 ^^
    . 길거리 음식 좋아하는데... 사진 보니 이 밤에...
    먹고싶어지네요 ㅠ

  2. 미러볼

    2013.10.15 12:23 신고


    붕어빵이나 호두과자는 달큰하여 외국인들이 먹기에도 참 좋을 것 같긴해요! ㅎㅎ
    순대는 외국분들이 먹기에는 정말 약간 거부감이 있을 수 있겠네요..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의상이 한복이라는 것이 널리 알려져 있다. 요즘에 명절이나 결혼식과 같은 경우에 한복을 입는 사람도 많이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의 첫번째 여성 대통령으로서 외국에 가서 국빈 방문할 때도 한복을 입어서 세계에게 한국의 전통을 알리고 있다. 한복의 아름다움은 선의 아름다움과 조화로 색채와 문양을 들 수 있다. 한복은 우아하면서 여성미를 잘 표현시켜 줄 수 있다.



지금의 한국은 세계에서 패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국가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한국의 패션 스타일은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서 한류의 일부로 세계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준다. 중국의 톈진(天津)에서 쇼핑할 때 항상 옷가게 주인한테 '이 옷이 한국의 패션 스타일이거든요. 아주 예쁘죠?'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아마 다른 도시에서도 마찬가지로일 것이다.

한국의 옷이 예쁘다는 것은 아는데 한국에 와서 보니까 진짜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 한국의 여자들은 너무 대단하다는 것을! 여름에 치마를 입는 것이 보통이라고 생각하지만 겨울에도 치마 속에 얇은 스타킹만 입거나 아예 치마만 입는 사람들을 볼 때 정말 그 다리는 진짜 사람의 다리냐는 의심이 들 정도로 놀랐다. 중국에서도 추위를 안 타는 사람들도 있긴 한데 이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아무리 겨울에 치마를 입어도 속에 추위를 막을 수 있는 조금 더 두꺼운 스타킹을 입는다. 그리고 중국에서는 보통 10월부터 속바지를 입는 사람들은 많아지지만 한국에서는 기본적으로 11월에야 점점 많아지기 시작한다. 한국 사람들은 왜 이 정도로 추위를 안 탈까?



11월말에 치마만 입는 여자 - 대단하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까 답은 익숙해져서 그런 것이겠지. 사실 어런이를 보면 잘 알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의 어린이도 많이 입는 편이 아니다. 그리고 중학교 학생들은 교복으로 치마를 많이 입는다.



중국에서 보통 아이들이 감기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 옷을 많이 입는 편이다. 인터넷에서 '가을에 속바지 입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두 가지 있다' 는 말이 있다. 하나는 본인이 춥다고 생각해서 입는 경우이며, 또 하나는 어머니가 춥다고 생각해서 입으라고 해서 입게 되는 것이다. 나도 어렸을 때 분명히 추위를 느끼지 않았는데도 어머니가 하도 잔소리를 하기 때문에 입는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어렸을 때 이렇게 죽 입어 왔기 때문에 나중에 좀 줄이고 싶어도 줄이면 추위를 느끼니까 결국 많이 입게 됐다. 이제 나도 습관이 되어서 겨울에 꼭 많이 입어야 된다. 친구들 중에서 제일 많이 입어서 가끔 친구들끼리 놀리기도 한다. 네가 북방 사람 맞느냐는 말을 듣는 것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리고 여기서 한 가지 설명할 것이 있다. 중국은 워낙 넓기 때문에 지방마다 생활 습관이 틀린다. 나는 북방에서 사는데 남방 사람을 만나다 보면 남방 사람들은 북방 사람에 대해 오해 하나를 갖고 있는 것 같다. 북방은 겨울에 춥기 때문에 현지 사람들은 분명 추위를 안 타는 것이 그들의 생각이다. 하지만 사실은 꼭 그렇지도 않다. 이유를 말하자면, 북방은 겨울에 너무 춥기 때문에 난방이 여기저기에 다 있다. 난방이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따뜻한 환경에 있는 것이며 나갈 때 잠깐 추운 것일 뿐이다. 북방은 건조하고 바람이 불기 때문에 다운재킷을 입으면 많이 따뜻해진다. 많이 입으면 춥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남방은 겨울 때 온도는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주택을 지을 때 난방을 설치하지 않는다. 에어컨이나 전기 난방 쓰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습기가 심하기 때문에 다운재킷은 그렇게 좋은 효과가 없다. 따라서 남방 사람들은 오히려 습기와 추위를 많이 참으면서 산다. 북방 사람들은 남방에 가서 살면 고생을 좀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겨울에 짧은 치마를 입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예쁘다는 생각보다 그 사람 대신 춥다는 생각이 먼저 떠오른다. 젊을 때 그렇게 입는 것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람이 나중에 늙어간다. 지금의 예쁨을 추구하다가 늙을 때 관절의 아픔과 함께 살아야 될지도 모른다. 따라서 나는 여기서 겨울에 얇게 입는 여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앞날을 생각해서 조금 더 입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글쓴이: 왕하이쉬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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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단비

    2013.10.05 14:40 신고


    와. 그렇군요ㅋ 그렇게 생각 될수도 있네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3. 2013.10.05 14:47 신고


    재밌게 잘 봤어요~~^^♥

    • seoulism

      2013.10.05 15:08 신고


      재미있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칼럼이니까 다음 주에도 흥미로운 글을 더 많이 올릴 겁니다^^

  4. dandy

    2013.10.05 17:32 신고


    한국 사람이 중국에 비해 패션에 관심이 많다보니 추위를 참고도 치마를 입는 경우가 많죠. 한글 작문 정말 잘 하시네요

  5. 지나가다가

    2013.10.05 18:28 신고


    "지방마다 생활 습관이 틀린다." 는 "다르다" 라고 해야 합니다.
    "틀리다"의 반대는 "맞다"
    "다르다"의 반대는 "같다" 입니다.

  6. 워더한꿔렌

    2013.10.05 19:54 신고


    글 잘읽었습니다.
    댓글들중 일부 삐딱한사람의 글은 그냥 애교로 봐주세요.
    틀리다 다르다 지적하신분의 글은 유념하시구요/

    여튼 저 또한 한국사람이지만..
    한국여자들 한겨울에도 핫팬츠..
    ㅎㅎ
    그만큼 자기자신을봐달라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타국에와서 고생이 많습니다..
    좋은추억 만들어가세요~

  7. 어리아

    2013.10.05 20:57 신고


    저같은 경우 다리가 좀 휘었고 짧아서 바지를 잘 안입습니다. 그래서 겨울에도 춥긴해도 치마랑 반바지만 입죠. 저도 다리가 남들처럼 쭉 뻣었으면 매일 바지 입고 싶어요 ㅠㅠ

  8. 루루

    2013.10.05 20:58 신고


    한국의 11월은 별로 춥지 않아요. 1월 초부터 추운데 그 추위에 치마 입은 분들 보면 같은 여자지만 대단하다는 생각을합니다. 왜 유독 추운 겨울에 치마를 입고 돌아다닐까 생각해 보니 "교복" 때문인 것같기도 해요. 중국의 교복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한국의 경우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총 6년 동안 교복을 주구장창 입어야하죠. 여학생들은 교복 치마를 입어요. 바지가 있는 학교도 있지만 그건 소수라 거의 치마를 입습니다. 학교 체육복이 있긴한데, 용도가 체육시간 혹은 학교 내에서만 입을 수 있는거라 겨울에 추워서 긴 바지 체육복을 입고 등하교 못하죠. 한국 교복 치마는 동절기의 원단이 두꺼운 모직치마가 아니라 봄이나 가을에 입고 다니기 좋은 폴리 재질이라 보온성 제로입니다. 보온성을 위해 스타킹을 입죠.
    어쩌면 한국 여성들은 학교 교복에 길들여져서 잠깐 외출할 시 느끼는 추위정도는 가벼이 넘길수도 있겠네요. (개인적 생각입니다.)

  9. 상혁

    2013.10.05 21:33 신고


    하이쉬 글 잘 읽었어 나도 사실은 겨울에 한국 여자들을 보면 대단하다고 생각하는데 스타킹을 신으면 생각보다 춥지 않다고 하더라고 ㅋㅋ

  10. 중국유학생

    2013.10.05 23:20 신고


    하얼빈에서도 한국유학생들 치마입는데요~
    대단!!

  11. 나현

    2013.10.06 00:17 신고


    맞아요 ㅋㅋ 저도 겨울에 보면 춥겠다는 생각이 먼저 나더라구요 ㅋㅋ
    좋은글 감사합니당 ㅋㅋ

  12. 지나가다

    2013.10.06 02:40 신고


    잘읽었어요.그런데 제목과 내용이 좀 동떨어졌다는 느낌이 드네요.. 내용을보면 한국 여자들이 추위를 타지않고 교복부터 시작해서 치마를 많이 입어와 추위에 단련되고 습관화 되었다는건데 제목을 보고 떠오르는건 다양한 치마패션이나 스타일링정도밖에 떠오르지 않아서 본문과 동떨어진 느낌을 받네요. 글은 재밌었습니다

  13. 가어

    2013.10.06 05:41 신고


    글 정말 잘쓰시네요. 참고로 저도 한겨울에 치마 입으신분들 같은 여자임에도 신기하더라고요. 중고딩때 겨울에 교복치마 입고 스타킹을 신어도 추위는 가시지 않던데..

  14. DPFGB

    2013.10.06 11:30 신고


    에휴...
    겨울에는 누가 어떻게 입든 신경 하나도 안 쓰던데;;;
    뭘 봐달라고 저렇게 짧은 치마 입고다니는지..
    같은 여자지만 진짜..꼴불견입니다..
    댓글 중에서 다리 짧고 휘어서 치마만 입고다닌다 하던데;;
    저도 다리 짧고 휘었는데,누가 뭘 어떻게 보든 신경 안씁니다...
    더욱더 겨울에는 춥기 때문에 따뜻하게 입어보이는 게 당연한 거지..
    오히려 짧게 입고다니면 그건 관심종자죠;;;
    고딩때 어쩔 수 없이 치마입고 다녔는데 진심 추웠습니다;;레깅스 두꺼운거 신고다녀도;;
    콧물나고 덜덜 떨고..
    겨울에 꼼꼼하게 입으니까 고등학교 때부터 지금 23살까지 감기한번 안걸렸습니다;;
    여자들 춥게 입고나서 매일 감기걸렸다고 친구들도 징징거리고
    진짜 보기 싫더라구요..본인들이 따뜻하게 입으면 감기에 안 걸리지;;


  15. 저도 동감

    2013.10.06 12:18 신고


    솔직히 한국사람인 저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입니다. 한국여성들은 너무 노출에 목을 매는듯 보입니다. 심지어 가끔은 정말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천박하단 느낌을 받을 때도 있습니다. 패션과 노출증은 구분이 되어야할 듯.

  16. ㅋㄷㄹㅇ

    2013.10.06 13:02 신고


    음...한국여자 대부분이 그런건 아니예요. 겨울에도 맨다리나 살색스타킹으로 다니는 분들은 소수입니다.(같은여자인 저도 이해안가요)제가 사는 지역만 봐도 대부분은 최소한 검은색스타킹, 좀 더 추울땐 기모타이즈,기모레깅스같은걸 신어요. 얇은 스타킹에 기모레깅스 같은걸 덧입는 경우도 많구요. 속바지는 겨울엔 추워서 거의 계속 입게되지만 보통은 추위보다는 과한 노출을 막는 용도인것같아요. 교복이나 플레어처럼 바람에 잘날리는 치마입을때 주로 입고 h라인처럼딱 붙어 날리지않는 치마의 경우엔 속옷보일염려가 적고 잘못입으면 속바지의 두툼한 라인이 겉으로 표가나서 피하게되죠. 물론 엉덩이가 보일듯한 짧은 치마는 저도 이해가 안돼서 일단 예외로 하겠습니다..ㅋㅋ
    그리고 추운데 여자들이 굳이 치마입는 이유라면..노출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긴바지입으면 다리가 더 굵고 짧아보이고 또 일상생활에서는 긴바지가 움직이기 더 불편하고 답답하기 때문인것같아요. (물론 치마에 익숙치않은 분들은 치마입고 다리를 가지런히하고 있어야하는게 더 불편하다는 분도 많지만)

  17. 예지추

    2013.10.08 13:49 신고


    재밌어요~^^ 중국에 관심있는 한국사람입니다.. 중국 유학생들의 글을 많이 읽어보고 싶네요...

  18. 티니

    2013.10.10 00:19 신고


    지인 하나는 겨울에 치마 입을때 두꺼운 스타킹을 두개 신더라구요. 왜 그렇게까지 하지? 나라면 그냥 두툼한 기능 좋은 바지들도 많아서 그거 입을텐데.. 라고 했는데 춥다고만 생각하지 않고 추운것도 그렇게 극복하려는 마음이 보였어요. 추우면 따뜻해지려고 애쓰는데 누군간 그걸 극복하려고 하는구나.. 라고.

  19. Daumview

    2013.10.11 13:30 신고


    안녕하세요. Daum view입니다.
    축하합니다. 2013년 10월 2주 view어워드 '이 주의 글'로 선정되셨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리며, view 활동을 응원하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 view 어워드 바로가기 : http://v.daum.net/award/weekly?week=2013102
    ☞ 어워드 수상 실시간 알림을 설정하세요 : http://v.daum.net/link/47671504

  20. 2014.07.13 15:21


    비밀댓글입니다

  21. L.B.

    2014.09.07 21:14 신고


    얇은 스타킹 + 기모스타킹 또는 얇은 스타킹 3개 => 그냥 바지 혹은 기모바지 보다 훨씬 따뜻하다는 사실! (내복에 바지는 개인적으로 답답하고 불편해서 좋아하지 않습니다.) 여기다 무릎까지오는 부츠를 신으면 겨울이 무섭지 않아요ㅎㅎ

    중고등학교때 이 사실을 몰라 고생했던 여자 1인이었습니다 ^^

2002년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선수들이 대한민국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놀라운 스피드, 강한 의지력, 높은 테크니크로 세계 4강까지 갔던 그때가 아직도 너무 깊게 내 머릿속에 남았다. 나에게 더 큰 충격을 주었던 것은 한국인들의 응원하는 모습이었다. 얼굴에 택극기를 그리고 발간색 유니폼을 맞추어 입고, 축구장에서, 광장에서, 길거리에서, 빠에서, 심지어 집에서까지 똘똘 뭉쳐서 온갖 힘을 다해 한국 축구를 응원하고 환호해 주는 모습, 유난히 눈에 띄고, 외국인인 내가 봐도 감동을 잊지 못하고, 지금까지 생생하게 떠오른다. 가끔은 중국의 5분의 1도 안 되는 이 작은 땅덩어리를 대한민국인 대(大) 자를 쓰는 것에 이해가고 감동받고 수긍할 때가 있다.

한국에서 석사를 공부한 지 언즈덧 반년, 한국인들과 접촉하고 한국 문화에 스며들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있다.

"우리나라..." 아니면 "우리 대한민국에서는..."



어쩌면 중국에서도 같은 뜻이 담긴 말을 많이 한다. 하지만 왠지 한국인들이 한국어로 이 말을 할 때는 똘똘 뭉친 한국 사람들, 외국인을 무의식적으로 배척하고 그들만의 울타리를 가지고 행동하고 생가하며 느끼는 강한 여운을 준다.

좋은 점은 인정하지만 그 선을 넘어 과도하게 한국 문화, 한국 사회, 한국인을 극찬하고 심지어 유아독존이라는 모습을 가끔식 보게 된다. 그럴 때면 나도 자연스럽게 못마땅하게 여기고 어이 없었다. 아웃사이더로 된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보면 현상에 밖에 이르지 못한다. 그래서 나는 늘 한국 사람들과 한국에 대해 많이 오해도 가졌었고 삐뚤어지게 생각했었던 것이 많았다. 외국인을 배척하는 것, 술을 밑도 끝도 없이 마시는 술 문화, 끝도 없는 회식 문화. 아웃사이더로 그냥 있는 것이 편했고 그 안에 들어가고 싶지도 한걸음 내딛고 싶지도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가면서 나는 조금씩 한국 사람들과 가까이 지내 보고 싶고 이해하고 싶고 그들의 생각을 알고 싶었다. 왜냐하면 내가 여기 한국 땅에서 공부하고 생활하는 한 적응해야 하니까. 적응해야 내가 사니까.

운이 좋게도 나는 교수님의 추천으로 조교로 일하게 되었는데 많은 시간을 한국 사람들과 접촉하고, 같이 호흡을 맞춰가면서 일하게 되었고, 한국 사회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조금 더 인사이더 시각으로 그들을 보고 듣고 느끼고 배우게 되었다.

"언니, 중국 사람들은 원래 50도, 60도 되는 고량주를 잘 마시는 건가요?"

"연아, 중국에서는 이런 명절들이 다 별로 의미 없는 거야?"

"연, 중국에서는...?"

내게 조심스럽게 물어보는 말들이다. 중국에 대한 오해도 많고 그릇된 인식도 있고, 아니면 생소한 것들이 많은 한국 사람들이다. 무엇을 차근차근 설명해 주는 친절한 사람이 아니지만 이것만큼은 잘해석해 주고 싶고, 진실한 중국인, 중국 문화를 전해 주고 싶은 마음에 되는 한 디테일한 대답을 해 주었다. 조금 더 서로 간의 울타리 안에 들어가 보면 가끔씩은 이런 생각도 든다. 부분적은 중국 사람들이 그렇게 행동하고, 그런 추한 모습을 보여 주었기에 한국 사람들, 다른 나라 사람들도 오해할 수도 있겠다는. 같은 중국 사람인 내가 봐도 싫은데...

대한민국, 백의민족, 무엇이나 견지하면 끝까지, 안되면 깡으로 버티더라도 정상에까지 올라가자!

이런 한국 사람들의 정신을 존경한다. 하지만 너무 자신들만의 울타리 안에서만 있지 말고, 벗어나와 더 큰 세상을 바라보고, 타문화 사람들을 더 많이 알고 이해하고 나서 판단하고 평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홀로 사는 인생도 없고 어차피 더불어 사는 세상이니.

서로의 장벽을 넘어서 진정성 있게 소통하고 겸손한 태도로 타국 문화와 사람들을 접촉하고 세계 사람들 모두 지구촌이라는 지붕 아래서 오손도손 화목하고 평화롭게 살았으면 하는 소망을 가지고 오늘도 나는 이 글을 써 본다.



글쓴이: 김연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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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ism은 주한 유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드는 한국어 웹진입니다. 천차만별의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사는 세계 속의 서울을 배경으로 해서 국제학생의 관점에서 생활과 문화, 사회를 바라보고 이야기하는 곳입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Contact Me: 운영자메일주소




  1. 이상문

    2013.10.05 19:41 신고


    멋져요 ㅎㅎ

  2. 한사랑

    2013.10.05 22:04 신고


    음,,외국인이 보기에 그럴 수 있겠네요~
    우리나라는 중국에 비해 좀 마니 작죠? ;;
    이 조그마한 나라가 오천년이 넘는 세월을 견디며 자신의 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서는
    미워도 서로 똘똘 뭉치는 것밖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최악의 식민지도 겪었고 타의에 의해 남북으로 나뉘면서
    어쩌면 무너질 수 있었던 그 시기를 견딜 수 있었던 원동력은? 끈끈한 혈연,민족의식이 아니었을까요?
    아마 한국인이라면
    정말 말 할 수 없이 힘들었던 그 시절의 조상님들께 무한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을거에요~^^

    음,,이제 좀 살만하니~좀 더 유연한(?)포용력있는 한국이 되었으면 하는 거 저도 바라는 바에요~
    근데~오랜세월 누적된 한국인만의 독특한 끈끈함이 쉽게 바뀌긴 어렵지 않을까요?
    그건 ,,이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좀 더 열린 사고방식을 가지고
    우리의 후손들에게 물려주면서 새로운 의식을 심어줘야 하는 우리들의 숙제라고 생각 합니다^^

    한국은 분명 발전하고 있어요~
    예전과 달리 외국과의 교류도 많아지면서
    주변에 배낭여행이나 유학가는 친구들도 많고,,
    그런 기회들로 인해 조금씩 바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부터 바꿔볼께요^^ㅎㅎ

  3. 정영철

    2013.10.05 22:33 신고


    우연히 다음 메인에 떠있길래 들어와 봅니다.. 일단 글을 잘 쓰시네요.. 그리고 어느 정도 수긍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조금 과장된 모습으로 한국을 묘사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중국에서 1년 살아 봤고 제 아내가 대만 사람입니다.. 그래서 중국이나 중화 문화권을 이해 할려고 하는 사람인데요.. 솔직히 글쓴이의 이런 글체가 바로 중국 사람들 또는 중화문화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엔 어느 정도 칭찬 비슷하게 하다 나중에 그 나라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 음.. 일단 이번 글에서 제가 느낀 것은 물론 한국의 문화가 써클을 만들어 놓고 다른 나라를 배척한다는 것인데... 이 정도의 배척은 어느 나라나 다 있습니다.. 이 정도도 없으면서 그 나라가 지탱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사실 중화 주의도 때론 다른 나라 사람을 질리게 하기도 한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글쓴이가 한국의 문화가 때론 유아 독존이라고 하는데... 중화 중의도 우리보다 더 하면 더 했지 덜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글쓴이가 한국을 나름 사랑하는 마음에서 쓰신 것 같은데 .. 저도 중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 자 올려 봅니다.. 다음 들 부터는 좀 더 객관적으로 쓰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4. 2013.10.06 05:58 신고


    중국도 중화사상 유명하죠..이런 자문화중심주의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이와 별개로 한국. 인종차별 정말 심한 나라라고 생각해요. 그게 단일민족에 대한 자부심때문은 아닌거같고 그저 '부'에대한 차별을 너무 천박할정도로 하는거같아요. 잘사는 나라에서 온 백인은 호감이고 동남아인은 무시하는 풍토같은거요.

  5. 에휴~

    2013.10.06 21:01 신고


    다른 나라도 그 정도 차별은 있습니다.
    중국도 없다고는 못할 겁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그 정도 단결도 없었으면 지금의 대한민국도 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땅에 세금내고 살면서 나도 한국에 불만이 많지만,, 그래도 우리나라가 더 잘 되길 바랍니다. 나라 잃은 설음은 한 번으로 족하다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말씀을 듣고 배워왔기 때문이죠~
    글로벌 글로벌 하는데,,전 이시대가 진정한 글로벌 사회인지 잘 모르겠어요~
    그 속에 한 번 들여다면 G2,G7이란 말도 나오죠?
    아직도 강대국들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는 뭐,, 못 할 것도 없던데요?있는 것들이 더해요~항상,,,ㅡㅡ;;
    그걸 바라보는 저는 이 조그마한 땅덩이에 모여있는 한국인들이 좀 더 뭉쳐야 된 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백인우월주의자들? kkk같은 쓰레기 집단들처럼 되자는 말 아니구요~
    저도 사이좋게 지내고 싶어요~

  6. 도찐개찐

    2013.10.30 18:42 신고


    중국이나 한국이나 똑같아요... 그건 장담합니다

내가 한국에서 유학 생활을 시작한 것은 얼추 2년 전인데 그때 나에게 가장 충격적으로 다가왔던 일을 여기에 적어 보려 한다. 길가에서 "삼디다스" 슬리퍼를 신고 책가방을 메고 있는 생머리 "언니"들이 모여서 함께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그것이다. 한국에는 정말 담배 피우는 "언니"들이 많다. "언니"들의 모임장소는 대부분 학교 뒤 뜰이나 한적한 공터, 혹은 카페의 흡연 구역 아니면 공공장소 화장실이다. "언니"들의 포스(pose)가 하도 위압감을 줘서 오히려 그것을 충격적으로 생각하는 내 자신이 주눅 들 정도였다. 그래서 처음에 학교 뒤뜰에서 담배 피우는 "언니"들을 만나면, 최대한 멀리 떨어져서 걸었다. 학교 근처에서 많이 보니 주로 여대생들이 담배 피우는 것일 테고 얼굴 보고 추측하건대 20대 초반 여자애들이다. 카페에도 흡연자들을 위한 흡연 구역이 따로 마련되어 있고 거기서 젊은 여자들이 담배를 피우면서 수다를 떠는 모습을 자주 본다. 언제부터 그리고 왜 한국 사회 젊은 여성들이 담배를 피우는지가 궁금하다.



그렇다고 내가 이 "언니"들이 담배 피우는 행위에 대해서 옳고 그름을 지적하려는 것은 아니다. 많은 인체에 해롭지만 중독성 있는 제품들이 사람들로부터 사랑 받고 있다. 예를 들어, 커피가 그 중 하나이다. 나는 커피에 중독되어 있고 커피를 많이 마시면 안 좋은 건 알지만 그래도 마신다. 그래서 담배가 나쁜 줄 알면서도 피우는 "언니"들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이 개인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그 해악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고 따라서 동시에 적당함을 유지하는 차원에서 그렇다.

그러나 왜 많은 한국 여자들이 담배를 피우게 되었을까? 한번은 내가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17살짜리 소녀가 가짜 주민등록증을 가지고 와서 담배를 구매한 적이 있다. 청소년들에게 담배를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에 주민등록증을 확인해야 한다. 그 친구는 얼굴에 짙은 화장을 했고 주민등록증에 나이도 21살로 되어 있어서 요구하는 담배를 건너 줬다. 그러나 사후에 이를 지켜봤던 한 남학생이 저 친구는 자기랑 같은 학교인데 17살밖에 안되었고 주민등록증이 가짜라는 증언을 해 줬다. 그래서 꼼꼼하게 살펴보지 않은 내가 괜한 죄책감이 들었다. 왜 그 친구는 거짓말까지 하면서 담배를 피울까? 그 여학생은 담배를 정말 좋아해서 피울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일까? 그 밖에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담배 피우는 기타 동급생 친구 "언니"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한국 사회는 집단과의 결속을 많이 요구하는 사회인 것 같다. 예를 들어서, 학교 MT, 개강파티, 종강파티, 동아리 회식, 동아리 MT 등등, "조직"의 연대와 결속을 위한 다양한 "풍토"가 있다. 특히, 엄격한 선후배 사이 문화도 그런 측면을 담고 있는데 만약 이런 "풍토"에 적응하지 못하는 자라면 "왕따"로 되거나 "외톨이"가 된다. 그래서 MT에 가면 선배가 권하는 술은 무조건 비워야 하고 깍듯이 인사해야 하고 만나면 꼭 먼저 안부인사를 해야 하는 "(rule)"들이 있는 것이다. 이건 나이에 기초한 관계인데 그럼 동급생들끼리는 또 어떻게 연대를 형성하는가? 그 가운데 하나가 "담배" 모임인 것 같다. 쉬는 시간을 틈타 담배를 피우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대화를 통한 공감대와 우정을 키울 수도 있다. 혹은 담배 피우는 행위 자체가 그들 사이의 연대의 징표가 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는 남자, 여자 구분 없이 모두 해당되는 사항이 아닐까 생각한다.

또 다른 한 이유는 한국 사회에서 여자들이 담배 피우는 행위에 대한 사회적인, 일반적인 인식이 어디로부터 기인한 것인가인데 어렴풋한 추측이긴 하지만 파리 여성들의 문화적인 생활을 본뜬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파리지앙의 삶과 문화를 본뜬 행위들이 한국 여성들의 삶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타 문화에 대한 추종은 한국 사회  뿐만 아니라 어느 사회나 모두 존재한다. 그러나 이런 몸에 안 좋은 겉멋을 본뜬 것은 좀 피해야 되지 않을까?

담배 피우는 "언니"들이 왜 담배를 피우게 되었는지에 대한 나의 간단한 생각을 적어 봤다. 개인적인 소감이고 추측일 뿐이다. 얼마든지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고 복합적인 원인이 혼합되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글쓴이: 최정연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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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양군

    2013.10.05 12:43 신고


    한국어 진짜 잘하시네요 ㅠㅠ 내중국어는 언제 늘까

  2. 김유진

    2013.10.05 23:14 신고


    제가 중국에 갔을 때 깜짝 놀랜 게 유모차를 끌고 가면서 담배피던 엄마(?)였는데;;
    한국에 담배피는 여자가 많이 는 건 사실이지만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중국도 여성흡연률이 높아지고 처음 접하는 연령대도 낮아졌다는 뉴스를 접한 적이 있었는데,,
    중국은 어떤가요?
    일본은 길거리 자판기에서 아주 손쉽게 담배를 판매하고 있던데요?

    흡연인구가 많아진 건
    아마도 흡연이 개인의 기호식품으로 인식하는 문화가 널리 퍼진거겠죠?
    흡연이 나쁜건 모두 다 알지만 그럼에도 하려 하는 건
    개인의 선택에 의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걸로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단,
    그들이 비흡연자들에게 피해를 끼친다면 ,,그런 비매너적 행동에 대해선 단호히 경고를 해야 합니다만,,,

    • 최정연

      2013.10.05 23:40 신고


      김유진님 말씀이 맞아요. 중국 일본 한국 모두 흡연 여성이 많아지고 있고 연령대도 낮아지고 있어요. 그래서 글에서도 말했다 싶이 한국 흡연여성에 대해서 왈가왈부하지 않는다고 명시했고 단지 왜 그리고 언제부터 한국 여성들이 흡연하게 되었고 그 사회적 맥락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제 나름의 생각을 적었습니다. 김유진님 말씀처럼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건 당당하게 말해야죠. :)

  3. 김유진

    2013.10.06 00:09 신고


    여성의 흡연률이 높아진 건 서구권이나 아시아권이나 전부 여성인권이 높아지면서 발생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탈선하는 청소년들의 수위가 높아지는 건 그들이 무분별한 불건전 정보에 무방비하게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겠죠?~이를테면 제어가 쉽지않은 인터넷이라던가,,
    그 나이대 호기심에 접하고 픈 충동을 느끼는 학생들은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시도하게 되고
    그 이후 그런 무리의 친구들과 어울려 그들만의 공감대를 위해 더 깊은(?)탈선의 길로 가는 경우도 있지만,,그건 한국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도 다르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그걸 한국 특유의 결속(?)문화로 보지 않습니다만,,

    중국은 어떤가요?

    중국도 탈선하는 아이들은 그런 아이들끼리만 어울리지 않나요?
    중국은 어떠 계기로 여성의 흡연이 늘었는지,,궁금하네여~

    • 최정연

      2013.10.06 02:04 신고


      맞아요! 저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특히 "담배"피는 행위를 통해 연대감을 나누는 청소년들은 한국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외국인의 시선으로 한국사회에 대해서 쓴 글이긴 하지만 상기한 문제점이 절대 한국 사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여기서 강조 하고 싶군요. 중국에서도 당연히 김유진님께서 서술한 이유를 비롯해서 여러가지 원인들이 혼재하는 가운데 흡연 여성들이 늘었겠죠. ^^

    • 최정연

      2013.10.06 02:13 신고


      그러나. 한국인들의 "결속"문화- 조직적 연대와 친밀감을 "강요"하는 문화는 독특하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특히 선후배 사이의 엄격한 서열을 정하는 암묵적인 "예의범절"이거나 "술"문화가 특히 그런 생각을 하게 합니다. 따라서 담배 모임이 그 가운데 한 현상이라고 분석한것은 또 제 나름의 생각이구요.

  4. 2013.10.06 06:31 신고


    한국의 여성인권이 신장됨에 따라 담배피는 '언니'들이 늘어났다는 말에 동의해요. 다만 유독 담배피는 '여성'을 안좋게보는 경향이 한국에 있는데 이는 당당하게 흡연하는 서구권 여성들과 비교해 보면 다른 양상을 보이는것 같아요.
    한국 특유의 결속문화 댓글 부분에선 많은 공감이 가네요.

  5. 김유진

    2013.10.06 12:39 신고


    흡연자와 비흡연자가 함께 있는 게 더 나쁜 거 같은데요?
    중국에 한 달정도 일 때문에 머물면서 이해 할 수 없었던 건,,
    옆에 아이가 있 건 없 건,남여노소 불문 비흡현자들을 배려하지 않은 흡연문화였습니다.
    모든 중국 사람이 그런 건 아닐 겁니다.

    저도 한국인의 결속문화 인정합니다
    근데 담배 모임을 그런 결속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여전히 생각되네요~
    일전에 썼듯 비흡연자들을 배려하기 위한 행동으로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일반적인 사람이라면,,그런 모임에 끼기 위해 일부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치만 술 문화는 진짜 바꿔야 한다는 점 동의합니다^^

    그리고 한국의 담배피는 여자들이 는 건 파리지앵의 문화를 따라하려는 건 아닙니다.
    여성의 여권신장과 더불어 사회적 진출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그에 따른 반대급부의 한 현상입니다!서구권을 따라가는 것처럼 보이는 건 이제야 한국도 서구권 여성들처럼 남성들과 대등한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는 걸 의미하지 않을까요?
    중국은 공산주의 국가교육으로 남녀평등교육을 받았다고 알고 있습니다!
    한국도 표면적으로 그렇긴 했습니다만 유교주의적 가치관으로 인해 우리의 어머니들은 남녀차별을 겪었고 여성의 교육이나 사회진출이 더딘 나라였습니다!!그렇기에 지금의 여성흡연에 굉장히 보수적인 시각이 남아있기도 합니다.
    저도 여성의 흡연을 반대하는 사람이고 보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한국여성만 흡연하는 것을 파리지앵을 따라하려는 겉멋 든 행위로 표현 한 부분이 좀 맘에 걸렸습니다! 정연님이 마지막에 지적한 것처럼 얼마든지 다른 요인 이유들이 있었을 텐데요~
    무튼 타인의 눈에 비친 한국의 또다른 면 흥미로웠습니다^^


전세계에서 각 나라는 전통적인 의생활의 문화를 가지고 한 나라의 대표적인 이러한 의상은 영원히 유행에 뒤지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모든 나라의 전통 의상이 전세계적으로 알려지지 못하나 아래에서 전통성 보존과 보편성으로 유명한 몇 개국의 전통 의상을 살펴보자.

전통 의복은 그 나라의 문화적 유산, 사람의 생활 특징이나 기후의 성질 등의 일부를 반영한다. 기후는 전통 의복을 만드는 재료를 정하고 의복의 색깔이나 무늬 등을 규정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

전통 의복은 단지 한 개의 셔츠나 원피스인데 여러 세대를 거쳐 지속적으로 존재하는 시간적 가치를 가진다. 그럼으로 각각 나라의 전통 의복은 개별적인 가치가 있고 서로를 비교할 수 없다. 다만, 일상 생활에서 보편적이고 그 문화의 특징을 잘 담아 있는 의복들이 보다 더 유명하고 아래는 그러한 전통 의복이 소개되고 있다.


● 인도의 사리(Sari)

사리는 산스크리트어로 긴 천이라는 뜻으로 인도 여성들의 전통 의상을 말한다. 인도 여성들의 전통 의상은 대체로 레헹가(Lehenga, 치마) 촐리(Choli, 소매가 짧고 목 부분이 파인 상의), 그리고 어깨에 두르는 긴 직사각형 천언 사리로 이루어진다. 자잘한 인도풍 무늬가 들어가 있거나 수가 놓여져 있는 것, 장식용 구슬이나 모조 보석 등이 박힌 것 등으로 다지안이 다양하다. 인도의 사리는 여러 세대를 거쳐도 처음처럼 원형을 유지함으로써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 현대적인 패션과 함께 현재 일상 생활에서도 인도여성들이 사리를 즐겨 착용하는 모습으로 보아 사리의 힘을 느낄 수 있다.




● 한국의 한복

한민족의 고유한 의복이다. 한국은 한복이라고 하고 북한은 조선옷이라고 부른다. 예부터 전해 내려 온 한민족의 전통 의상은 직선과 약간의 곡선이 조화를 이루어 아름답다. 특히 여자 옷은 짧은 저고리와 넉넉한 치마가 어울려 옷차림이 단정하고 아담하다. 전통 한복은 예복과 평상복이 나뉘어 있으며, 남녀별로 성인과 어린이용, 그리고 계절별로 나뉜다. 한국 사람은 한복을 자랑하며 특히, 박근혜 최초의 여성대통령도 최근에 베트남 방문 중 패션쇼에 한복을 입고 참석하여 한국의 한복 문화를 자랑했다.




● 일본의 키모노(着物)

남녀노소 구분없이 누구나 입을 수 있는 일본의 전통 의상이다. 키모노는 해안시대(794~1192년)부터 현재까지 시간과 존재한다. 기본적으로 보면 키모노는 탄이라는 T형의 큰 면이고 넓은 코드로 몸을 커버한다. 그 다음에 오비(おび)라는 폭이 넓은 끈으로 허리를 묶는다. 키모노는 비단과 샤틴(satin)으로 만들어지며 키모노를 만드는 데에 가장 세심한 것은  수공방식으로 무늬를 염색하는 단계이다. 이러한 무늬는 버찌의 나라인 일본의 특색을 반영한다.




● 스웨덴의 펄크드라크(Folkdräkt)

다른 나라의 전통 의상과 비교하면 스웨덴의 펄크드라크는 19세기부터 형성되었으니 역사가 길지 않다. 펄크드라크는 외래의 의복을 예방하기 위한 운동에서 자기 나라의 개별적인 의상이 있어야 한다는 수요에서 생겨났다고 한다. 마르타 팔름(Marta Palme)라는 한 귀족 여성은 긴 치마와 앞 치마, 하얀 모자 등의 농가 의상에서 영감을 받아 스웨덴의 국가 의복을 만들었다고 한다. 온대기후 나라의 특징으로 깊은 산속과 쌀쌀한 하얀 눈의 색과 대조적이 특색이라고 한다.




● 베트남의 아오자이(Áo dài)

아오자이로 베트남을 기억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아오자이를 입고 전통모자 논을 쓴 여인의 실루엣은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고혹적이다. 아오(Áo)는 옷, 자이(dài)는 길다는 뜻으로 말 그대로 '긴 옷'이다. 긴 상의에 품이 넉넉한 바지를 입는 것이다. 서양의 옷처럼 직접적으로 신체를 드러내지 않지만 하늘한 샤틴(satin) 천이 몸에 붙는 여성의 곡선이 강조되는 실루엣 때문에 몸매가 더욱 두드러지게 된다. 현재 일상생활에서 아오자이를 입는 모습을 만나기는 어렵고 주로 명절이나 행사가 있을 때만 아오자이를 자랑하게 입고 다닌다.




글쓴이: 레투짱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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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56개 민족으로 이루어진 다민족 나라입니다. 그 중 한족(漢族) 이외의 소수민족은 거의 자기의 언어와 글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지역에서는 소수민족 언어를 많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소수민족들은 보통 학교에서는 중국어에서 표준화된 보통화(普通話)를 배우고 집에서는 자기 민족의 말로 가족들과 대화를 한답니다. 비록 많은 소수민족의 습성이 점점 한족으로 동화되어 가고 있고 문자나 언어가 많이 사라지고 있지만, 그 문화를 보존하기 위하여 각 민족마다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소수민족의 지역을 따로 지정해서 소수민족자치구(少數民族自治區)라고 합니다. 자치구에 가 보면 많은 상점이나 매점의 간판에는 거의 두 개의 언어로 글을 적어놓고 있습니다. 이는 자치구의 특색이고 민족에 대한 인정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중국 사천성


지금 한국은 많은 외국인들도 거주하고 글로벌화되어 가고 있는 나라입니다. 특히 영어에 대한 많은 집착 때문에 한국의 곳곳마다 쉽게 영어 단어를 볼 수 있고 한국어에도 많은 영어 외래어가 표준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이런 것들이 글로벌화되어 가는 징조라기보다 삐뚤어져 가고 있는 한국 문화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며칠 전에 TV방송에서 하나의 연구조사를 보도했는데, 경찰차의 뒷모습만 사진으로 찍어서 70세 넘은 할머니 두 분께 보여 드리며 무슨 차인지 물어봤습니다. 할머니 두 분은 'police'라는 단어만 적혀 있는 사진 속 차의 뒷모습을 보면서 "이상한 글을 적은 것을 보니 강남의 고급 매점의 차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외제 차인가?" 하시면서 전혀 경찰차라고 생각을 못하셨습니다. 그래요, 영어가 한국에서 제 2 외국어로 자리 잡고 보편화된 지 불과 몇 10년 밖에 안 되었으니 70년 넘게 한국 땅을 떠나 보지 못한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어떻게 이 단어가 영어라는 것을 알고 또한 이 단어가 경찰이라는 것을 알고 계실까요?


서울시 마포구 경찰차


요즘은 할머니 세대뿐만 아니라 중년층, 심지어 인터넷에 많은 관심을 갖지 않은 분들에게도 젊은 층 애들과 소통하는 데 큰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젊은 층은 그들만의 언어로 소통을 하여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 그들과 의사소통이 어렵다고 합니다. 특히 지금과 같이 스마트한 시대에서 모두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문자를 보낼 때 'ok'를 'ㅇㅋ'으로, '학교'를 'ㅎㄱ'으로, '느낌이 좋다'는 '간지 쩐다' 등 말을 줄이고 신조어를 쓰는데 이런 말들은 아무런 근거도 없이 만들어진 것이라 연세가 많으신 분들은 당연히 정상적인 사고로 무슨 뜻인지 알 방법이 없는 것입니다. '생선'이라고 할 때 누구나 다 먹는 생선이라고 생각하지, 신조어를 많이 사용하지 않은 이상 '생선'이 '생일 선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지 않을까요?

외국의 문화를 소비하고 좋은 점을 배우는 것은 필요한 태도이자 좋은 것이라고 누구나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 나라의 문화와 역사 등과 같이 특별한 고유의 '보물'을 파괴하지는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의 언어를 이상한 말로 표현해서 다른 사람이 알아듣지 못하게 하는 것은 멋있는 것이 아닙니다. 똑같은 언어를 사용하면서도 그 언어를 더욱 정확하게 잘 활용하여 자신의 의사를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진정 멋있는 것이 아닌가......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글쓴이: 심해연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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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중국 텐진시(天津市)에서 4년 동안 남개대학교를 다녔습니다. 텐진시에서는 자전거가 주요 교통수단으로 쓰입니다. 특히 출퇴근 시간에는 도로에서 자전거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편한 옷차림으로 자전거를 타고, 자전거는 '변속기'와 같은 복잡한 장치가 달려 있지 않으며 그저 평범해 보이는 자전거입니다. 텐진시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많은 만큼 항상 넓은 자전거 전용 도로가 되어 있습니다. 대형마트의 경우는 수백 대의 자전거를 세워 둘 수 있을 정도로 넓은 자전거 주차장이 되어 있는데 항상 자전거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 만큼 자전거를 타고 쇼핑을 하러 오는 사람이 많다는 것입니다.



저도 자전거를 많이 이용합니다. 여기저기 다닐 때 거의 자전거를 타고 이동합니다. 가끔은 막히는 길에서 움직이지 못하는 자동차를 보면 '이거 봐, 자동차를 사서 뭐하게? 내가 더 빠르잖아'라는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반면에 한국에서는 자전거는 교통수단보다 취미로 타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사람들은 화려한 상의와 다리에 딱 붙는 바지를 입고 자전거를 탑니다. 자전거 도로는 거의 강가에 가야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형 자전거 주차장도 중국과는 달리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한국 자전거 여행


2달 전에 한국 친구와 함께 춘천으로 가는 자전거 여행이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글쓴이: 왕하이쉬 씨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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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집집마다 컴퓨터와 TV, 그리고 개인이 휴대하고 있는 핸드폰으로 소일한다. 이런 엔터테인먼트들은 종류도 다양하고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설계한 디자인 및 내용이 넘쳐나게 있다. 이런 것들이 사람의 삶을 얼마만큼 바꿔 놓았는지에 대한 내용을 여기서 쓰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나보다 명석하고 똑똑한 사람들이 이에 관한 찬반담론을 가지고 많은 글들을 썼고 탄탄하게 구성한 논리로 독자들을 사로잡았을 것이다. 다만 난 여기서 나만의 경험을 기반으로 이젠 많은 사람들한테 잊혀진 옛모습을 들춰내 그 시절을 거울로 삼아 지금을 비춰 보고 싶은 것이다.



어릴 적에 어머니와 도심의 장터에 가면 군데군데 사람들이 우르르 모여 있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처음에는 무슨 구경거리가 났길래 이목을 끄는지 궁금해서 살펴보면 그 구경거리란 장기(將 棋)를 두는 사람을 에워싸고 벌어지는 장기판이었다. 나이가 지긋하신 할아버지, 중년 아저씨들이 대부분이다.

장기판을 에워싸고 장기를 둔 사람이 방금 놓은 한수에 대해 구경꾼들이 이러쿵저러쿵하면서 시끌벅적하다. 또 기수(棋手)가 생각에 잠기면 모두가 조용히 지켜보면서 침묵을 지키기도 한다. 장기 한 판이 끝나면 사람들이 서로 웃고 떠들며 악수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그 다음 새로운 '선수'가 교체되고 판이 다시 시작되는 것이다. 이렇게 장기판이 길어지면 한나절은 지속되는데도 대부분 사람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그 놀이를 끝까지 지켜본다. 중간중간 급한 일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아쉬운 얼굴을 하고 몸을 빼지만 이내 다른 사람에 의해 그 자리가 대체된다.



따로 주어진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 정말 말 그대로 길거리에 장기판을 펴고 사람들이 양쪽에 쭈크리고 앉아 장기를 둔다. 이를 중심으로 구경꾼들이 모여든다. 구경하는 사람들이 서로 잘 아는 사이인 것도 아니다. 동네에서 얼굴을 몇 번 마주친 사람이 있겠지만 대부분은 낯선 사람들인데도 장기판이 벌어지면 형제라도 된 듯이 한 자리에 모여서 땅콩도 먹고 해바라기씨도 까고 침을 튀겨가며 논쟁하는 것이다. 아마추어든지 고수든지를 막론하고 모두 한결같이 벌어진 장기판에 열중한다.

장기의 성질은 외국의 체스(chess)와 비슷하지만 길거리에서 저렇게 장기를 두는 모습은 체스를 두는 문화권과 다른 점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한국이나 일본에서도 장기를 두긴 하지만 길거리에서 장기판을 벌리는 문화 풍경이 있는지도 궁금하다. 지금은 고향에서 길거리 장기판을 보기 흔치 않다. 도시의 일관된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 금지되었을 수도 있고 위에서 말한 엔터테인먼트에 밀려 한 물간 놀이가 되어 사람들이 더 이상 찾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할아버지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는 모습을 보면 가끔 길거리 장기판이 아닐까 생각하며 지나친다. 그러면서 '그땐 그랬었지'라고 씁쓸하게 생각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이런 아쉬움 때문에 어린 시절 자주 보던 풍경 - 길거리 장기두기 - 을 기록하기로 했다.

지금에 와서 잊혀진 문화를 다시금 떠올리게 하는 것은 다름이 아니라, 기록은 어찌 보면 한 사물이 완전히 잊혀지기 전에 하는 의식(儀式)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기록을 통해 그것들이 다시 소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글쓴이: 최정연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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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인재

    2013.09.18 16:23 신고


    스위스 여행 갔을 때 비슷한 거 약간 본 적이 있어요! 공원 옆 길거리에 체스 판이 그려져 있고 되게 커다란 체스말들이 있구요, 할아버지들이 그 말들 옮겨다니면서 체스를 두시더라구요. 모여서 구경하는 중국 같은 분위기랑은 많이 달랐지만 ㅎㅎ

    • seoulism

      2013.09.21 12:18 신고


      스위스 할아버지들도 그렇게 체스를 좋아하는지 몰랐어요~ 스위스에서 재미있는 경험을 하셨네요. 저도 서양에서 체스를 그렇게 두는 장면을 몇 번 봤어요. 제가 예전에 시카고에서 살았던 동네(하이드파크,Hyde Park)에는 맥도날드 바로 앞에 체스판이 그려진 테이블이 있어 가지고 할아버지들이 주말에 모여서 싼 커피 한 잔에 체스를 두고 수다 떠는 걸 많이 봤어요.

  2. Vera Icona

    2013.09.19 02:55 신고


    한국에서도 도심 공원 같은 데서 장기 두는 풍경이 흔합니다 ㅎㅎ

    • 최정연

      2013.09.19 20:42 신고


      그렇군요~ 아직도 있다니 한번 가서 구경해야겠네요


채식주의가 한국 문화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말이 과장은 아닌 것 같다. 한국 음식은 다양하지만 사람들이 모여서 즐겨 먹는 음식을 보면은 삼겹살과 갈비 등 고기 중심의 음식이 많다. 한편으로 한국 사람들은 '고기를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 문제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당연히 고기를 좋아해서 먹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면 무엇이 문제인가?



북유럽의 리투아니아에서 온 나는 한국에서 생활한 지가 5년, 채식을 시작한지가 3년이 되었다. 건강을 위해서, 환경을 위해서 여러 이유로 예전부터 채식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리고 고기를 좋아하지도 않는 나는 한국 음식문화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고기, 그리고 또 고기를 먹게 되어 가는 상황이 불만족스러웠다. 당시 채식을 해 보겠다고 마음을 먹었을 때 이것이 얼마나 급진적이고 비정상적인 결정인지를 몰랐었다.

그런데 대학원에 들어가서 한국인 친구와 교수들하고 점심이나 먹으러 가게 될 때 알게 되었다. 내가 고기를 안 먹는다고 하면 사람들은 놀라워하고 좀 당황하면서, '그러면 같이 먹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를 의논하곤 했다. 나는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을 싫어해서 그냥 채식주의를 포기할까 생각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채식은 나의 개인적인 선택이고, 단지 한국에서 채식이란 개념이 제대로 인식되지 않는 이유로 포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심지어 한국 사람 중에도 채식을 해 보고 싶지만 한국 문화 때문에 어렵다는 사람도 생각보다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고기를 별로 안 좋아하지만 부모와 친척들하고 식사나 회식할 때 고기를 안 먹는다고 하면 큰 일 난다고 들은 적도 있다. 나는 외국인으로서는 넘어가기 쉽지만 한국인은 좀 힘들 것 같다. 문화가 이렇게 사람을 자신에게 맞는 생활 방식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없도록 억압하는 것은 참 안타깝다.


글쓴이: 카리나 (리투아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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