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아라 (우즈베키스탄)

 세계에서 제일 많이 퍼진 민족

한민족(韓民族)에 대해 생각을 해 보면 첫 번째 생각이 한반도나  대한민국이다. 그리고 김치, 한복, 서울, 한글, 북한, KPOP 등이  생각나겠다.  그러나 전세계에서 제일 많이 퍼진 민족은 한민족이라는 것은 대부분이 떠올리지 않는 사실이다[i] . 재외 동포단의 연구에 의하면 현재 한민족은  지구에 있는 196 국가  175 국가에서 거주한다사실 한민족의 해외 동포 본포는 중국인보다는 적지만  모국의 슬픈 역사와 일반인의 비극적인 삶으로 인해  한민족들이 더더욱 지구에 퍼졌다. 요즘  한민족이 없는 나라를 찾기가 어렵다.


한민족은 옛날부터 공동된 유산을 가지고 한반도에서 사는 아시아 민족이다 그리고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사는 이들은 한국에서 전체로 해외 동포라고 한다. 한국 사람들은 동포를 여러 그룹으로 나눈다. 한민족이 가장 많이 산재된 곳으로 중국과 미국, 일본, 그리고 우즈베키스탄과 같은 구소련 국가 등을 꼽을 수 있다. 따라서 중국동포는 조선족라고 부르고,  미국에서 거주주하게 된 지  110 년 넘는 동포는 재미교포라고 하며, 일본에서 사는 한인은 재일교포라고 하고, 러시아에 온 지 150 년 넘는 동포는 어쩐지 자신을 스스로 고려사람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한국 사람은 그들을 고려인이라고 부른다.



<두부를 파는 할머니의 손>



● 고려인이란 사람이 누구인가?

기아와 빈곤을 피하도록 고려인의 조상들이  러시아 극동으로 이주했다. 1917년에 러시아에서  10월 혁명이 일어남으로  러시아가 소련이 되었다. 그리고 1937 년에  소련이 한인의 이동을 관리하기를 위하여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를 시켰다. 강제이주로 인해  한인들이  자기 고향을 떠나 먼 타지에  가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자기 모국어와  관계가 끊어지고 중앙아시아에 있는 소련 국가에  거주하게 되었다.


 모범적인 소수인종이라면 단점이 있을까요? 

사실은   한인들이 세계에서 모범적인(우수한)  소수민족으로  잘 알려져 있다한인 동포들이 다른 나라에 오래 동안 살면서 적응이 잘 되기 때문에 이렇게 훌륭한  별명을 받았다. 한인들이 잘 적응하는 이유는  문화에 있다첫째는, 교육을 중요하게 여기는 의식이다.  거기서 교육 열풍이 비롯된다. 두번째는, 치열한 경쟁심이다. 셋째는,  물론 다른 민족도 그렇지만  특히 한민족이 무엇보다도 타협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와 같은 특징을 가지고 2세 고려인들은 대학교 입학하느라고 러시아어를 정신없이 공부하는 반면에 자기 모국어에 그만큰 관심을 두지  않고 러시아인의  독자성을 얻기 위하여 열심히 노력한다. 러시아사람과 경쟁을 해야 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고려인들은 자기 민족의 특수한 것 중 몇 개를 보호하기도 한다. 그들이 돌잔치와 환갑, 제사, 음식의 조리법 등을  가능하다면 그대로 지키고 불가능하다면 최소변화를 하고 지낸다.



<반찬을 파는 아줌마와 마르코비채>



● 까레이스키”  샐러드가 무엇인가?

우즈베키스탄에서  사는 한민족은 고추장과 된장, 아바이 순대를 만들고 김치도 담근다. 한국에서는 사람들이 김치를 만들 때 세우젓을 넣지만 바다가 없는 우즈베키스탄에서는 고려인들이 김치에 세우젓을 넣지 않는다. 또한 그들이  여러 나물 무침을 만드는 방법을 활용하여 처음에 타지의 토종 채소를 먹었다. 구소련 국가에서 인기와 사랑을  많이 받은 까레이스키”  샐러드는 마르코비채라고 부르며 도라지대신 당근으로 만든 무침이다모르코비채라는 말은 합성어로서 고려인들이 단어 2개를 합쳐서 지은 것이다:


마르코비 (러시아어: Морковь, 한국어: 당근)

(가늘고 길쭉하게 잘게 써는 야채)


고려인들이 전통 음식의 조리법은 그대로 유지하지  못 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주요한 요리의 맛과 미는 그렇듯이 살렸다.

한국 사람들도 시간이 갈수록 많이 변화를 겪는다. 김밥과 부대찌개의 유래를 살펴보면 아주 전통적인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일본의 것이나 미국의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이 것은 무관한 사례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 동전의 양면이다많은 한국사람에게 고려인이 누군지가 미지의 사실이지만 성공한 고려인들도 독특한 한민족의 유전자를 갖고 있으며 그 덕분에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i] http://koreajoongangdaily.joins.com/news/article/Article.aspx?aid=2978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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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은하

    2014.03.13 13:20 신고


    중국에 사는 조선족으로서, 고려사람 대해서 많이 궁금했는데 이 글을 통해서 약간의 요해가 있게 되었습니다.

글쓴이: 아라 (우즈베키스탄)


한국에서 돌아다니면 포장마차를 곳곳에 볼 수 있지만 우즈베키스탄에서 우즈벡 아줌마들이 길을 따라 곳곳에 쿠르트 (qurt)와 볶은 해바라기 씨를 팔고 있다. 쿠르트란 중아시아의 공 모양의 건조시킨 응유나 걸쭉한 요구르트에서 만든 음식이다. 처음으로 한국에 왔을 때 쿠르트를 가져와서 한국 사람들에게 나누고 주었다. 그런데 한국인들은 쿠르트를 입에 넣자마자 찌푸린 얼굴을 하고 뱉어냈다. 그 경험 후에는 국에 덴 놈 물 보고도 분다고 어떤 음식을 우즈벡 음식이라고 주면 한국 사람들이 절대 먹지 않는다.



한국사람에게 조금 이상한 음식이지만 쿠르트는 우즈베키스탄만에서 먹는 것 아니다.  모든 중아시아나라에서 잘 알려진 음식이다. 예를 들어서, 카자흐스탄에서 코르트(құрт), 키르기스스탄에서 구루트(курут), 투르크메니스탄에서 구르트(gurt), 쿠르디스탄터키에서 쿠루(kurut, surk, taş yoğurt, kurutulmuş yoğurt), 아제르바이잔에서 쿠루트(qurut), 몽골에서 아룰(ааруул)이라고 하는 비슷한 음식이다.

 

쿠르트가 잘 썩지 않고 오래 동안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서 순례자, 목동과 편력자가 이 음식을 선호했다고 한다.

 

쿠르트를 만드는 방법은 나라마다 조금 다르지만 거의 같은 원칙이다:

1. 집에서 만든 요구르트를(qatiq) 걸쭉하게 하도록 가제거름망으로 액체를 뺀다.

2. 액체가 다 저절로 떨어진 후 망에서 남은 것은 무거운 프레스 밑에 놓는다이것은 우유 비지와 같다.

3. 우유 비지와 소금을 섞어서 공 모양으로 만들고 해빛에 말라 버린 후에 딱딱한 볼이 (ball) 된다.

 

이 볼은 바로 쿠르트이다. 쿠르트가 소금이 (천연 방부제) 많이 들어있는 농축 우유이다. 그리고 딱딱할수록 오래 보관할 수 있다.

 

쿠르트가 유목 민문화 속에서 유래되었다칭기스칸의 몽골군들이 건조시킨 음식을 가지고 이동했다. 그때는 냉장고가 없으니 음식을 만들 때 오래 동안 음식을 보관할 수 있도록 소금을 천연 방부제로 썼다. 몽골군이 자기 신체의 힘을 유지하기 위하여 짜고 건조시키는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었다. 쿠르트가 몽골군이 먹었던 음식 중에서 하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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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라 (우즈베키스탄)


나라마다 새해 풍속이 있어요. 우즈베키스탄에서도 마찬가지에요. 그리고 우리 나라에서 한국처럼 새해를 여러번 만나요. 한국에서는 양력과 음력 때문에 새해를 2 번 맞이하는 것은 일반적인 일인데, 우리 나라에서는  4 번쯤 한해를  정리해요.

 

● 새해를 축하해요! 쓰 노븜 곧옴(C Новым Годом!) 양기 일링기스 블!(Yangi Yilingiz Bilan!)

연말 때마다 사람들이 크리스마스트리를 세워서 꾸미고 선물을 나누고 12 31일 가족들과 함께 새해 저녁을 먹고 12 시까지 잠을 자지 않고 새해를 맞이해요. 사람들이 하루 종일 새해저녁을 위하여 밥상을 차리고 서로 축하하고 덕담을 나누는 풍습이 있어요.




 

산타 할아버지는 손녀가 있다고?!

 재미있는 것은 보통 다른 나라 사람들이 크리스마스트리를 생각하며 크리스마스 관련 풍속이 생각나는데 우리 나라에서는 크리스마스트리는 종비나무 (ёлка)라고 부르고 아무 종교의 뜻이 없어요그것은 소련에서 정해져 온 관습이에요소련 정권은 종교를 없애려고 종교관련 의식을 금지했는데 새해맞이 종비나무를 꾸미는 풍속과 산타 할아버지(러시아어 Дед Мороз, 우즈벡어 Qor Bobo) 살아남았어요. 왜 그럴까요? 첫째는, 러시아 동화에서는 산타 할아버지와 비슷한 허구적 인물 있었는데 이름이 ‘데드모로즈(Дед Мороз)’이에요. 데드모로즈는 ‘얼음 할아버지’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데드모로즈는 얼음과 눈을 조정하는 겨울의 신이었어요. 그리고 얼음 할아버지는 ‘스네구로츠카(Снегурочка)’ 라는 손녀와 함께 다녔어요. 스네구로츠카는 ‘눈의 아가씨’라는 뜻을 가지고 있죠.

 

그리고 소련 때 유치원, 학교, 회사에서 새해 맞이 얼음하라버지와 눈의 아가씨랑 여러 행사를 정하기 때문에 요즘은 그런 인물이 세속적인 뜻만을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유대인, 이슬람인, 기독교인 모두 새해를 똑같이 즐겨 보낼 수 있어요. 1 31일 얼을 할아버지와 스네구로츠카는 아이들을 위하여 종비나무 밑에 선물을 놓아요.




 

예전의 새해를 축하해요! (Cо Старым Новым Годом!)

다른 나라와 달리 소련에 들어갔던 나라 사람들이 1 14일에 옛 새해를 맞이해요. 옛 새해란 옛날에 쓴 율리안 달력에 따라 새해예요현제의 달력과 14 일 차이 나기 때문에 예전의 새해는1 14일이에요. 우리 나라에서는 1 14일 공휴일 아니지만 사람들이 특별한 저녁을 처리기도 해요.

 

까레이스키 새해가 무엇일까?

우즈베키스탄에는 고려인도 많기 때문에( 198,000) 일반 사람들까지 설날을 알아요. 설날맞이(2월쯤) 고려인들이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가족끼리 저녁을 먹고 이웃들이나 친한 사람과 전통 음식을 나눠 먹어요. 그런데 한국과 달리 떡국을 안 해요.  우리 나라에서는 음력을 쓰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이 설날이 언제인지 정확히 잘 모르지만 고려인들이 음식을 나누는 걸 보며 설날을 깨닫게 되고 쓰 까레이스킴 노븜 고돔!(С корейским новым годом!)"이라고 한인인의 새해맞이를 서로 축하해요. 다른 나라에서 설날을 중국 새해(Chinese New Year)라고 부르지만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처음으로 고려인들이 설날을 소개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중국 새해 대신  까레이스키(한식)”이라고 붙어서 불러요.




 

봄에도 새해를 맞이할 수 있다고?!

3 21일 나우루즈(Navro’z)를 맞이해요. 나우르즈는 중앙아시아 나라에서 새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그날부터 밤이 짧아지고 낮이 갈어지기 때문에 우즈벡들은 새해가 시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우즈벡들은 서로 방문하고 덕담을 나누고 나우루즈 맞이 때 여러 가지 음식을 나눠서 먹어요. 그날 여러 집을 방문하면 가는 집마다 밥을 먹어야 돼요. 더 이상 먹을 수 없으면 꼭 과자나 차를 마셔서 집주인에게 건강을 빌고 방문을 끝내요. 중앙아시아 나라마다 나우루즈 맞이 풍속과 음식이 있어요. 한국에서는 설날에 떡국을 먹죠? 우리 나라에서는 우즈벡 사람들이 나우르즈 때 수말략을 먹어요수말략이란 맥아와 곡분을 갈아서 오랫동안 끓인 이에요. 그런 죽을 여자만 끓을 수 있어요. 그리고 좋은 기분을 위하여 죽을 끓는 여자들이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춤을 추기도 해요.




 

우즈베키스탄은 민족이 많기 때문에 새해 관련 행사가 많아요. 우리 모두와 같이 새해를 열심히 맞이하면 평소보다 더 즐거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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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ulia

    2014.01.18 13:36 신고


    좋은 글 퍼갈게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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