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희(일본)

지금 한국에서 추사랑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기절정인 추사랑.

사랑이는 재일교포 4 종합격투기선수 추성훈과 일본 탑모델 야노 시호 사이에서 태어난 첫째 딸이다.

추성훈은 세상에 널리 사랑을 전하기를 바란다는 뜻에서 딸에게 추사랑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한다.

아빠들의 육아기를 다룬 KBS 파일럿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TV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그 인기가 퍼졌다.

과연 추사랑의 매력은 무엇일까.  살살녹는 애교,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 다양한 표정, 인형같은 특이한 머리스타일…..

그 사랑스러운 모습은 전 국민의 마움을 사로 잡았을 것이다.

 

얼마 후부터 한국말을 차근차근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고 더욱 전 국민의 마음을 기쁘게 하고 있다.

최근에 글쓴이는 일본인 친구랑 사랑짱 덕분에 한국사람의 일본에 대한 이미지가 확실히 좋아졌다.’ 고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리고 글쓴이는 한국 초등학생들에게 일본 문화를 알려주는 수업을 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거기에서도 일본의 유명한 사람이라고 하면 많은 아이들이 추사랑 이름을 떠올렸다.

추사랑은 지금 실제로 일본에 살고 있다. TV프로그램을 봐도 처음은 거의 일본어만을 쓰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그러나 실제로 추사랑이 사랑받고 있는 나라는 한국이다.

 

한국이랑 일본이라고 하면 아직도 서로 안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다.

글쓴이는 그런 양국의 다리가 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라고 생각한다.

글쓴이도 일본과 한국의 혼혈로 태어나서 한일관계를 나아지게하는 일을 하고싶다고 계속 생각해왔다. 그 이유는 바로 일본인 아버지랑 한국인 어머니를 사랑하고 양국을 사랑한다는 이유 하나 뿐이었다.

추사랑도 한국과 일본을 연결 시켜주는 하나의 다리가 되었다.

사랑이가 성장해가면서 더이상 한일 양 나라간에 나쁜 감정들이 많이 사라져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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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송곳니

    2014.08.17 00:28 신고


    외국인에게 수업을 하면서 꼭 주의해야하는 것이 역사, 종교, 정치와 관련된 이야기는 오해의 여지가 생길수 있으니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지요ㅜㅜ
    제가 안타까웠던것이..어느나라든 좋은사람과 나쁜사람이 있기 마련인데 소수의 나쁜 사람과..
    직접 겪어보지 않고 가지는 그 나라와 사람들에 대한 선입견..그리고 자기나라와 문화가 '다른' 것을 '틀리다고' 하는 생각..
    그런 것들 때문에 무조건 어떤나라 사람들을 싫어하고 배척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요..저도 그런 부분이 있을 까 반성하고 고치려고 하고 있구요..

    진짜.. 정치인들과 같은 공인들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유희씨 같은 민간 평화사절단(?)이 필요하다니까요!! 서울리즘을 통해 그런..다른 나라에 가지는 편견이나 오해들을 풀수있는 기회가 생기면 좋겠어요~^^

  2. 정연금

    2014.08.17 08:48 신고


    일본인들은 한국인보다 훨씬 좋은 국민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과거의 역사적 불편함은 과거일뿐 개인이나 국가나 앞을 보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해요.추사랑 아니어도 저는 일본이 좋아요~ 저같은 한국사람 많아요~

    • 마마뭉

      2014.08.25 10:29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3. d

    2014.08.18 10:52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글쓴이: 마리 (일본)


한국에 오기 전부터 한번은 경험해 보고 싶었던 혼자 지방여행을 학교 방학 기간을 이용해서 실행했다선택한 장소는 여수특별히 선택한 이유는 없었지만 알아차리면 거기에 있었다여수라고 하면 항구 도시항구 도시라고 하면 해산물한국에서는 해산물이라고 말하면… …?





일본에 돌아가기 전 마지막으로 가이드북에 실려 있는 유명한 게장백반 가게에서 간장게장을 먹어 보고 싶어서 한 시간을 헤매다가 드디어 목적지를 찾아냈다가는 동안에 길을 물어본 사람  5명이나 되었다.


많은 고생 끝에 도착한 곳이지만 불행히도 주문이 2명이상부터만 가능하다고 했다 한국 식당은 2명이상부터 주문 가능한 음식이 많다혼자 여행하는 것에 대해서 그때 처음으로 외로움을 느꼈다그러자 식당 이모가 식사하러 온 아주머니들과 같이 먹으라고 해서 아주머니 3명이 앉은 테이블 자리에 안내되었고 나는 모르는 아주모니들과 합석하게 되었다나도 아주머니들도 어색했지만 이야기하면서 내가 일본 사람이라고 말했더니 많이 먹으라고 강장게장을 추가해 주었다아주머니들의 호의가 기뻐서 내가 모르는 이 아주머니들과 정신없이 간장게장을 계속 먹었다.


그랬더니… 손가락으로 피가… 게다… 손가락이 뾰족뾰족 게 집게로 찢어진 것이다피가 멈추지 않아서 아주머니에게 반창고를 갖고 있을지 물어봤더니 식당 이모에게 부탁을 해 주고 붙여 주었다게에 찔린 뒤로 게장을 못 먹고 있으니 아주머니들이 게의 집게를 잘라 주고게의 내장을 꺼내 주고내 입에 넣어 주는 연계 플레이에 의해 나는 계속해서 많은 게장을 먹을  있었다(먹일 수 있었다?). 게다가 아주머니가 한턱  주었다… 나는  추억은 평생 잊지 못 할 것이다.


한국인도 아니고 이름도 모르고 처음으로 만난 나에게 이렇게 잘 해 준 여수 아주머니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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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빈이

    2014.07.22 00:45 신고


    우와 짱짱좋으신분들 ^ㅁ^
    사실 의외로 낯선분들에게 호의적이시고 친절하신분들 많으세요 ~
    저는 한국인인데도 왠지 한국아줌마하면 자기아들아닌데도 떠먹여주고,
    또 외국인들은 그걸 잘이해못하더라구요 ㅋㅋ 근데 그게 자기 아들 딸 또래여서 ㅋㅋ다들 아들딸 키우는엄마입장에서 젊은아이들만보면 다 자기 자식같고.. 해서 자식처럼 대하시는거같아요ㅎㅎ
    저는또 그런 한국의 정? 같은게 좋구요 ㅋㅋㅋ 가끔 너무 과하셔서 조금... 부담될때도있져 ㅋㅋㅋㅋ

글쓴이: 마사코 (일본)


글쓴이는 최근에 일본에 갔다 왔다. 반년만에 보고 느낀 일본이 매우 낯설어서 놀랐다.

 

일본 땅을 밟고 맨 처음에 버스를 탔다. 한국에서는 버스를 탈 때 돈을 내지만 일본에서는 버스를 내릴 때 돈을 낸다. 그래서 일본 버스는 뒤에서 타고 앞에서 내리게 돼 있다. 일본에서 버스를 타면 먼저 정리권이라고 불리는 종이를 뽑는다. 글쓴이는 일본 엔화 지폐를 가지고 있었지만 동전이 없었다. 그래서 버스 앞쪽에 있는 환전기를 사용해 지폐를 동전으로 바꿨다. 1,000엔 지폐를 넣으면 100엔짜리 9, 50엔짜리 1, 10엔짜리 5장이 돼서 동전이 나온다. 글쓴이는 환전기가 버스 안에 있는 것을 알고 습관적으로 환전했는데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에 신기해하고 말았다.

 




그다음에 글쓴이는 일본 버스의 안전함에 감탄했다. 모든 승객이 자리에 앉거나 서거나 하고 나서야 버스가 출발한다. 운전기사가 직접 정류장 이름을 부르며 회전할 때는 속도를 내리고 천천히 도는 것, 하차하는 사람이 없고 승차하는 사람이 안 보여도 모든 정류장에서 정차하는 것, 신호에 걸리면 엔진을 끄는 것을 보아 일본 버스의 안전함에 감탄 안 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글쓴이는 한국에 돌아와 버스를 탔다. 한국 버스는 승차할 때 돈을 내야 되고 환전기 따위는 없다. 승차와 동시에 출발하기 때문에 버스를 타면 늘 조심해야 된다. 그리고 하차하는 사람이 없고 승차하는 사람이 안 보이는 정류장에서 정차하지 않는다. 안내 음성이 있기 때문에 운전기사가 직접 정류장 이름을 부르지도 않는다. 회전할 때는 약간 속도가 느려지기는 하지만 빠른 속도를 유지한 채 돈다.

 

한국과 일본, 어느 나라 버스가 좋은지는 사람에 따라 다를 것이다. 일본 버스는 안전함을 느낄 수 있겠지만 어떻게 보면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다. 또 한국 버스는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 위험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어떻게 보면 매우 실용적으로 느껴질 것이다. 글쓴이는 실용적인 것을 좋아하고 한국의 마음이 급한 문화에 적응이 잘 돼 있다. 또 글쓴이가 한국 버스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한국 버스의 약간에 위험함이 글쓴이를 안심시켜 준다.

 

글쓴이는 일본인이기는 하지만 한국에 살기 때문에 한국을 통해서 일본을 알 수 있고 일본을 통해서 한국을 알 수 있다. 한국과 일본은 동아시아에 위치하고 가까운 나라라서 공유하는 문화도 많아 비슷한 부분도 적지 않은데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다른 부분이 돋보이는 것 같아. 한국과 일본이 서로 달라서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은 것도 있지만 다른 부분이 서로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서로 비슷해서 가깝게 느껴지지만 달라서 매력있는, 그런 한국과 일본의 관계를 앞으로도 유지해 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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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너스

    2014.03.11 09:42 신고


    잘 읽었습니다. 경계선에 서 있는 재한유학생은 한국에게도 유의미합니다. 앞으로도 깊은 통찰 보여주세요. ^^

  2. 이하은

    2014.07.25 04:42 신고


    일본의 안전함은 정말 우리가 본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 대한민국도 너무 실용성, 빠름만을 중시하기 보다는 그동안 우리가 놓쳤던걸 되돌아봐야 할 거 같아요.

  3. 최연우

    2014.08.21 15:59 신고


    한국사람의 빨리빨리가 특징인것 같아요 ㅎㅎ 모두가 승차해서 자리잡기전에 출발한다거나 특히 코너돌때 어지간해선 안하는경향이 있어요 ㅠㅠ 승객들도 빨리가길 바라는 맘이있는거 같아요 ㅎㅎ 다만 안전은 정말 조심해야 될것같습니다. 잘읽고갑니다

글쓴이: 마사코 (일본)


글쓴이는 대학교에 들어가서부터 현재까지 가족과 떨어져 살고 있다. 그래서 힘들 때, 아플 때, 슬플 때 친구들에게 연락하는데 친구들도 항상 연락이 되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친구이기 때문에 연락을 못 할 때도 있다. 친구에게 중요한 일이 있을 때, 친구가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을 수 있을 때, 친구에게 걱정시키고 싶지 않을 때 등이다. 그럴 때 아무리 가족이나 친구들이 있다고 해도 결국 사람은 혼자구나한다.




 

혼자 살아가는 것은 매우 외로울 것이다. 많은 사람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자취방에 돌아와 불을 켤 때, 알바를 끝내고 지친 몸을 끌고 자취방에 돌아왔는데 빨래나 설거지가 남아 있을 때, 매우 아파서 몸이 안 움직이는데 돌봐주는 사람이 없을 때이럴 때마다 글쓴이는 가족의 소중함을 느낀다. 사람은 결국 혼자이기에 외롭고, 외로움이 있기에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려고 한다.

 

글쓴이는 평소에 혼자서 다닌다. 글쓴이에게 친구가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친구와 같이 지내는 시간은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매우 짧을 것이다. 왜 혼자 다니는가? 혼자가 편리하기 때문이다. 글쓴이는 자전거를 타는 것이나 사진을 찍는 것, 자연이 풍부한 곳에 가는 것을 좋아한다. 그것들을 할 때에는 자신이 원하는 타이밍에 자신이 원하는 만큼 해야 되는데 다른 사람들과 같이 있으면 그렇게 못한다. 그래서 주로 혼자서 다니는데 가끔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글쓴이에게는 남자친구가 있는데, 그와 글쓴이가 함께 있으면 어떻게 되는가? 답은 상승효과가 보이는 것이다. 마트나 편의점에 가면 자주 1+1 행사를 하고 있는데 사람도 똑같은 것 같아. 사람이 1+1 이 되면 혼자일 때보다 더 매력 지수가 상승하는 느낌이 든다.

 

또 얼마 전에 그와 함께 친한 여자친구와 셋이서 놀았는데 그때 글쓴이는 2+1 의 매력을 알고 말았다. 그와 그녀, 그와 글쓴이, 그녀와 글쓴이 이렇게 둘이서 논 적은 많이 있었는데, 그와 그녀 그리고 글쓴이 셋이서 놀 생각을 왜 여태까지 못했을까?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게 놀았다.

 

둘이서, 셋이서더 인원이 많아지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런데 여러 사람이 모였을 때 재미있게 지낼 수 있는 것은 그 여러 사람이 혼자일 때에도 자신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물건 하나씩에 매력이 없는데 그것들이 세트가 되면 누가 사고 싶어 할 것인가? 물건 하나씩 하나씩의 매력이 있는데 그게 세트가 되니까 더 좋은 물건이 돼서 사람들이 사고 싶어 하는 것이다.

 

혼자 있을 때 불안해하기만 하고 늘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있으려고 하는 사람은 매력이 없어 보인다. 자기만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여유를 가지고 혼자의 시간을 풍부롭게 지낼 수 있는 사람이 되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그 자리의 즐거움이 더 높이 상승한다. 함께있어서 즐겁고 재밌는 사람은 많은 사람의 인기를 얻을 것이다.

 

요컨대, 사람은 혼자일 때 외로움을 느끼고 혼자서 있는 것을 피하려고 한다. 그런데 혼자만의 시간을 잘 보낼 수 있는 사람일수록 혼자가 아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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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녜은

    2014.08.18 17:52 신고


    혼자일 때보다 매력 지수가 상승하는 느낌ㅋㅋㅋ
    공감해요! 적절한 표현인것같아욬ㅋㅋ

글쓴이: 마사코 (일본)


사랑이란 나눔이 아닐까 싶다. 글쓴이는 아직 사랑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 그래서 사랑은 확실히 이거다라고 수는 없지만 글쓴이 나름의 경험과 생각에서 추측하면 사랑은 아마도 나눔일 것이다.

 

2 14 발렌타인데이. 일본에서는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을 주며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 여겨져 있다. 그래서 좋아하는 여자가 있는 남자들은 이날을 기다리며 설렌다고 한다. 발렌타인데이 당일 날에 초콜릿을 받은 남자들은 승자가 되고 초콜릿을 받은 남자들은 패자가 되기도 한다.



‘도모초코(友チョコ)’


 

좋아하는 사람이나 애인, 파트너가 없는 사람들도 외로워할 필요는 없다. 친구들끼리 초콜릿을 주고받으며 우정을 확인하는 도모초코(チョコ)’ 주변 사람들에게 초콜릿을 주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기리초코(義理チョコ)’ 있다. ‘도모초코 보통 여자 친구끼리 초콜릿을 주고받는 것이다. 그런데 기리초코 여학생들이 남학생들에게, 딸이 아버지에게, 여학생들이 남자 선생님에게, 여자 직원들이 남자 직원들에게, 누나가 남동생에게, 여동생이 오빠에게, 어떤 관계인지 상관없이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을 주는 것이 보편적이다.

 

초콜릿은 일반적 초콜릿뿐만 아니라 코코아가루가 들어 있는 모든 것이 초콜릿과 같이 받아들여진다. 예를 들어 코코아쿠키, 티라미수 등도 초콜릿과 함께 여자들의 마음을 남자들에게, 친구들에게 전해 준다. 매우 사랑하고 가까운 사람에게는 손수 만든 초콜릿을 주는 것이 좋겠지만 초콜릿을 주는 여자들의 상황이나 초콜릿을 주는 여자와 받는 남자의 관계에 따라 초콜릿은 달라진다.

 

초콜릿 자체가 여자의 마음이지만, 마트나 편의점에서 파는 초콜릿이냐, 백화점에서 파는 초콜릿이냐, 손수 만든 초콜릿이냐, 그냥 집에 사놓은 초콜릿이냐, 초콜릿 모양이냐, 포장이 어떻게 있느냐에 따라 남자를 향한 여자의 마음을 있다.

 

글쓴이가 어학당에 다녔을 때의 이야기이다. 글쓴이 반은 10명 정도로 구성돼 있었는데, 10 안에 남자가 1명 밖에 없었다. 선생님들도 여자 선생님이라 말하자면 청일점이었다. 남자는 반에서 막내이기도 해서 다른 여학생들과 친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도 반에서 청일점이기 때문에 발렌타인데이 당일에는 자신이 초콜릿을 개 정도 받을 있을 알았던 것이다. 그런데 그날 수업이 끝나고 아무 일도 없는 날처럼 다들 반에서 나가는 것을 보면서 그 남자가 지은 표정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는다.

 

발렌타인데이에 초콜릿을 받고 싶어하는 남자 분들에게 말하고 싶다. ‘초콜릿을 받으시려면 여자분들과 친하게 지내셔야 돼요. 학교나 직장에서 당연히 받을 있다고 생각하시면 발렌타인데이 날을 씁쓸하게 보내시게 거예요.’

 

위에서 여러가지 얘기를 했지만 중요한 것은 발렌타인데이에 초콜릿을 주고받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발렌타인데이에 초콜릿을 주고받으면서 사랑을 나누고 좋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글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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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마리 (일본)


한국에 와서 놀랐던 일 중의 하나는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통화를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대중교통 안에서의 통화는 매너 위반이고 핸드폰은 소리가 나지 않게 매너모드로 한 후에 승차한다. 차내방송에서도 통화하는 것을 삼가하도록 환기시키고 있다.

 

일본에서 지하철을 타면 핸드폰을 만지고 있는 사람은 한국처럼 많지 않고 책이나 신문을 읽고 있는 사람을 자주 볼 수 있다. 나도 통학할 때 지하철 안에서 책을 읽거나 한국 단어를 외우는 시간으로 이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전철 안에서 책을 읽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고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두 핸드폰을 만지고 있다. 좌석에 앉아 있는 모든 사람들이 핸드폰을 하고 있는 모습을 항상 볼 수 있고 여기저기에서 카톡이라는 소리도 들린다.




 

일본 사람인 나는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에서는 통화를 하거나 핸드폰 소리가 나올 있게 이용하는 것은 예의가 없는 행동이라고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 날, 한국에서는 왜 대중교통 이용 중에도 통화가 허용되어 있는지 조금 이해할 있었던 신기하고 재미있는 장면을 봤다.

 

어느 버스를 타고 있었는데 앞에 앉아 있는 아주머니 핸드폰로 전화가 걸려 오자 아주머니는 소리로 통화를 시작했다. 일본에서는 당연히 행동은 매너 위반이고 나는 때도 모습을 보고 조금 불쾌한 기분이 들었다. 아주머니의 대화는 가까이에 서 있었던 귀에 모두 들려왔다. 아무래도 친구와 만나는 장소를 정하고 있는 같았다. 그러나 아주머니는 친구가 말하는 장소를 모르는 같아서 “○○(장소)어디야?라고 되풀이해서 물어봤다. 그러자이렇게 가면 라고 전화하고 있는 아주머니의 바로 좌석에 앉아 있던 아저씨가 갑자기 가는 방법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앞쪽에서 운전하는 운전 기사 아저씨도 끼어들어서 “○○에서 내리면 라고 내리는 정류소를 아주머니에게 알려 줬다. 그리고 결국은 아주머니, 아저씨, 운전 기사 3(전화의 상대도 포함하면 4)이 대화를 나누게 됐다.

 

대중교통에서 통화를 안 하는 일본 사람이 보면 한국은 어쩌면 매너가 안 좋은 나라라고 단정해 버릴 지도 모르겠지만, 대중교통에서의 통화가 매너 위반이라는 인식 때문에 만약 이와 같은 상황이 일본에서 발생한다면 아주머니에게 길을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었을 것이다. 대중교통에서 통화가 좋은지 나쁜지에 대한 생각은 나라나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본 이 광경은 어쩐지 마음이 훈훈해지는 훌륭한 한국 사회의 한 장면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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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하은

    2014.07.25 04:58 신고


    훈훈하네요 ㅎㅎㅎ하지만 가끔 매너없는 분들 때문에 눈쌀이 찌푸려지기도 하죠.

글쓴이: 마사코 (일본)


글쓴이의 취미는 한국의 예능프로그램을 즐겨 보는 것이다. 주말 예능을 비롯하여 많은 예능프로를 본다. 그런데 요전에 해피투게더라는 프로를 보면서 글쓴이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왜 그랬느냐그 이유는 해피투게더에 성룡이 나와 유창하게 한국말을 하면서 김밥을 만들어 먹었던 것이다.

 

성룡은 일본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홍콩 액션 배우인데, 그 성룡이 한국말로 이야기하며 상황극까지 하고 있는 것이다. 처음에는 인사말만 연습해서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성롱은 젊은 시절 한국에서 살아 본 적이 있다고 한다. 그때 가난해서 밥을 배불리 먹지 못했는데, 한국 사람들이 친절히 밥을 먹여 주어, 이례 김치와 콩나물, 육개장을 좋아하게 되었다고도 하였다. 그것만으로도 놀라운 사실인데, 한국이 아닌 나라에서 한국 스태프들과 일하면 성룡이 김밥을 만들어 대접해 준다고 말하며 직접 김밥을 싸먹는 것이다.



글쓴이는 이를 보고 홍콩의 유명한 액션 배우 성룡도 김밥을 좋아하는구나하면서 성룡에게 공감하였다. 왜냐하면, 글쓴이도 김밥을 좋아하고 즐겨 먹는 외국인이기 때문이다.

 

글쓴이가 김밥을 처음 먹은 것은 아마도 지금으로부터 2년 전일 것이다. 매우 추운 겨울날에, 혼자 밥을 먹기가 쓸쓸하고 돈도 별로 없어서 편의점 참치김밥을 사 먹었다. 그때까지 김밥이란 것은 일본 후토마키()와 똑같은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먹어보니 한입 크기로 썰어 놓였기 때문인지 후토마키()와는 다른 느낌을 받았다. ‘김밥과 후토마키는 비슷해 보이는데 다른 음식이구나하였다. 그런데 그 이후로는 일본에서 몇 번 김밥이라는 이름으로 팔리는 김밥도 후토마키도 아닌 김밥과 비슷한 것을 먹기는 했지만, 좀처럼 진짜 김밥을 먹을 기회가 없었다.

 

그러던 작년 가을, 학교 친구들과 같이 등산을 갔다. 등산을 가면 김밥을 먹는다고 해서 김밥을 가지고 등산을 갔다. 그런데 산 정상에서 먹은 김밥 맛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다. 그때는 배가 고팠기 때문에, 친구들과 같이 먹었기 때문에 맛있게 느껴졌다고 생각했는데, 산을 내려와서도 김밥 맛은 그대로였다.

 

김밥은 식당에서 먹을 수도 있고, 마트나 편의점에 가서 사 먹을 수도 있다. 김밥전문점에 가면 고르기 힘들 정도로 많은 종류의 김밥이 있다. 김밥은 싸게 구할 수 있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김밥은 김에 밥을 얹고 시금치, 단무지, 달걀 등을 안에 넣어 만 것이기 때문에 집에서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안에 넣는 재료도 김치, 참지, , 치즈, 당근 등 무엇을 넣어도 맛있어서 더욱더 좋은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글쓴이는 작년 말에는 시금치, 단무지, 달걀, 당근, 햄이 들어간 기본적인 김밥을 즐겨 먹었다. 올해가 되고 나서는 거기에 치즈가 들어간 치즈김밥에 빠지고 있다. 그 외에도 참치김밥, 소고기김밥, 롤김밥 등 여러 종류의 김밥을 즐겨 먹는다.

 

김밥의 종류 안에서도 삼각김밥은 일본 오니기리(おにぎり)와 재료나 맛이 비슷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김밥과 같이 일본인들에게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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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ism은 주한 유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드는 한국어 웹진입니다. 천차만별의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사는 세계 속의 서울을 배경으로 해서 국제학생의 관점에서 생활과 문화, 사회를 바라보고 이야기하는 곳입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Contact Me: 운영자메일주소




  1. kuru

    2014.01.31 10:38 신고


    성룡은 젊은 시절 한국에서 무척 가난하게 살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학교를 다니지 못해 문맹이고 그래서 성공한 이후 한국의 가난한 아이들에게 자전거같은 물품들을 기부하고 문맹퇴치운동을 펴기도 합니다
    한국을 떠나 오랜 시간이 지나서 지금은 한국어를 거의 잊어버려 간단한 대화만 가능할겁니다
    저런 불리한 조건만 가진 사람이 세계적인 액션스타가 되고 그때를 잊지 않고 저런 행동을 하는걸 보면 참 대단한 사람입니다

    정말 맛있는 김밥은 가정에서 직접 싸먹는 김밥입니다
    사먹는 김밥은 한계가 있습니다
    동대문시장의 마약김밥 그리고 충무김밥도 한번 도전해보십시오

  2. 하루

    2014.02.10 22:11 신고


    김밥 만들기 은근히 어렵고 시간 걸려요. 일본의 김밥 만드는 방법이 궁금하네요.


글쓴이: 마사코 (일본)


글쓴이는 2014년 새해를 한국에서 맞이하면서 아쉬웠던 점이 하나 있다. 그것은 하츠모우데(初詣)’를 못한 것이다.

 

하츠모우데는 일본에서 매우 대표적인 새해맞이다. ‘하츠모우데란 말은 새해가 밝아서 처음으로 하는 신사, 절 참배를 의미한다. 그래서 ‘하츠모우데는 원래 한 번만 가면 된다. 그런데 1월 초에 신사나 절에 가서 참배하면 그것이 다 하츠모우데가 된다. 신사나 절은 곳곳마다 모시는 신이 다르고 그 신들이 주는 효과가 다르기 때문에는 ‘하츠모우데’는 신사와 절에 상관없이 여러 곳에서 해도 되는 것이다.

 

하츠모우데의 요소는 크게 나눠서 2가지가 있다. 하나는 ‘하츠모우데’의 목적 소원 빌기이고, 또 하나는 ‘하츠모우데’의 재미 오미쿠지(おみくじ) 뽑기이다.




 

● 소원 빌기

‘하츠모우데’에 가면 먼저 손과 입안을 깨끗이 씻는다. 그렇게 함으로써 신성한 배전(殿)에 가기 전에 더러운 것을 씻어낼 수 있다고 여겨지고 있다. 그다음에 배전(殿) 앞에 간다. 배전(殿) 앞에 있는 상자, 사이센바코()에 돈을 넣는다. 이 돈을 오사이센()이라고 하는데, 오사이센()은 얼마 넣어도 괜찮다. 참고로 글쓴이는 5엔짜리 동전이 좋은 인연을 가져다주는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보통 5엔짜리 동전을 한 장만 넣는다. 그 전에 16이라는 숫자가 글쓴이에게 있어서 행운을 가져다주는 숫자라고 믿고 있었을 때가 있었는데, 그때에는 16엔을 넣기도 했다. 보통 오사이센()은 동전을 넣는데, 가끔은 지폐를 넣는 사람도 있다. 많이 넣든, 적게 넣든, 상관없이 오사이센()은 넣기만 하면 된다. 오사이센()을 적게 넣어서 효과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많이 넣으면 더 큰 효과를 받을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오사이센()넣고 나면 사이센바코() 위에 있는 방울을 흔든다. 방울을 흔드는 것은 배전(殿) 안에 있는 신을 불러오는 것을 의미하는데, 방울을 세게 흔들면 좋은 것은 아니고 적당히 흔드는 것이 좋다고 여겨지고 있다.




 

방울을 흔들면 두 번 절을 하고 두 번 양손을 친다. 그다음이야 올해의 소원을 빈다. 소원은 아무거나 빌 수 있기 때문에 뭐든 괜찮다. 작년 글쓴이의 소원은 ‘2013년에도 가족들이나 지인들, 글쓴이의 소중한 사람들이 건강하게 잘 지낼 수 있기를, 그리고 글쓴이의 공부나 연애 같은 사적인 생활이 잘 되기를 이였다. 소원을 다 빌면 또 한 번 절을 하고 소원 빌기를 끝낸다.

 

소원을 비는 것이 ‘하츠모우데’의 목적이기 때문에 소원을 빌고 ‘하츠모우데’를 끝내는 사람들도 있는데, 오미쿠지(おみくじ) 뽑고 가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 오미쿠지 뽑기

올해의 운세를 점치는 쪽지, 그것이 오미쿠지. ‘오미쿠지에도 건강, 공부, 연애와 같이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어느 것을 골라도 된다. 고르기 힘들거나 돈이 많거나 하면 모든 종류에서 하나씩 뽑아도 된다. 2013년 글쓴이는 자판기 고이미쿠지(みくじ)를 골랐다. 고이미쿠지(みくじ)는 연애에 관한 운세를 점치는 ‘오미쿠지’이다. ‘오미쿠지의 내용을 볼 때는 먼저 운세의 기준이 되는 기치() 교우()를 본다. 기치()는 운이 좋은 것을 의미하고, 교우()는 운이 나쁜 것을 의미한다. 기치()는 좋은 것이기 때문에 기치()가 나오면 올해에는 운이 좋은가 보다.’ 하면 된다. 교우()는 나쁜 것이긴 하지만 운이 나쁘다는 것, 조심해야 할 점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나쁘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그 다음에 단가(短歌)를 본다. 이 단가(短歌)가 바로 그 해의 운세를 알려주는 것이다. 단가(短歌)는 막연하게 운세를 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그 밑에 해설문이 있다. 해설문까지 다 읽고 내용을 대충 파악하면 신사에 있는 나무에 오미쿠지를 묶는다. 신사나 절에 있는 나무에 묶는 것으로 신과 연결이 된다고 믿어지고 있다. 그런데 오미쿠지는 나무에 묶어도 되고 안 묶어도 된다. 나무에 안 묶고 간직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글쓴이는 평소에 오미쿠지를 지갑 안에 넣고 다닌다. 그렇게 함으로써 좋은 일들을 더 많이 당길 수 있고, 가끔 다시 읽으면서 현재의 상태가 오미쿠지의 내용과 어느 정도 맞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다음 해 하츠모우데에 가면, 작년에 뽑은 오미쿠지를 불태우며 작년에 있었던 행운에 감사하는 오타키아게()를 하는 데가 있을 것이다. 거기에 가서 오미쿠지를 불 안에 넣으면 그 해의 하츠모우데가 모두 끝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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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마리 (일본)

사람들은 새해의 첫 행복을 어떻게 받을까?


나는 올해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일본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새해를 맞이했다. 종각에서 열린 카운트다운도 보러 가고 떡국도 먹고 한국의 신정(1월 1일)을 만끽했지만 왠지 새해를 맞이한 느낌이 없었다. 왜냐하면 올해는 '전투'를 안 했기 때문이다.





일본은 한국과 달리 구정이 없고 1월 1일만이 설날이다. '삼개일(三箇日)'이라는 1월 1일부터 3일은 휴일이 되고 그 동안 일본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그 중의 하나가 '후꾸부쿠로(福袋)'이다. 이것은 백화점이나 여러 가게에서 파는 봉투 이름이고 일본어로 '행복의 봉투'라는 뜻이고 일본에서 태어난 일본의 특유한 것이다. 나는 매년 이 '후꾸부쿠로'를 구하려고 '싸움'을 한다.


설날이 되면 일제히 가게에 '후꾸부쿠로'가 놓이고 많은 사람으로 복작거린다. 옷을 사는 사람이 많고 자기가 좋아하는 옷가게나 브랜드 가게에서 한정된 수의 '후꾸부쿠로'를 사기 위해 노력을 한다. 아침 일찍부터 줄지어 기다리고 문이 열자마자 뛰어서 '후꾸부쿠로'를 사서 행복의 봉투를 손에 넣는다. 옷 외에도 액세서리나 보석, 음식 등 여러 종류가 있다.


마음에 든 것이나 갖고 싶었던 것을 손에 넣어서 행복을 살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필요 없는 것을 손에 넣는 사람도 있다. 그때는 친구들이랑 바꾸거나 팔거나 하는 사람이 많은데 옷의 경우, 평소에 안 입는 자기 스타일이 아닌 것을 새해와 동시에 새로운 스타일에 도전하는 사람도 있고 그게 매년 '후꾸부쿠로'를 사는 이유가 된 경우도 많이 있다.


그리고 더 하나. 봉투에 대한 뜨거운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값과 크기가 정해진 봉투로 마음대로 집어넣는 '마음대로 집어 담기(詰め放題)'라는 것이다. 핫팩이나 과자, 화장품 등 여러가지 있고 나의 경우, 매년 엄마와 함께 1년에 쓰는 가족 분의 수건을 '마음대로 집어 담기'로 준비한다. 엄마와 얼마나 집어넣을 수 있는지 경쟁하거나 모르는 사람과 "몇 개 넣었어?" 등 얘기를 하면서 할 수 있다는 점이 아주 재미있다.


조용하다고 하는 인상을 받기 쉬운 일본 사람이지만 설날의 일본은 뜨겁다. 한번 가 보면 상상과 다른 신기한 일본의 장면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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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토끼

    2014.01.13 16:01 신고


    왕~진짜 좋은 전통이네요!

  2. 2014.01.14 21:31


    비밀댓글입니다

어제 룸메이트와 부대찌개를 먹으러 갔다. 내가 원래 부대찌개를 무척 좋아하는 것도 있고 추운 날에는 찌개와 같은 따끈한 음식을 먹는 게 최고다. 부대찌개를 맛있게 먹다가 나는 일본에서 겨울에 자주 먹었던 음식이 떠올랐다.

 




나베요리(鍋料理)’. ‘나베()’는 일본어로 냄비라는 뜻이고 냄비에 여러 재료를 넣고 끓인 음식을 말한다. 찌개와 비슷한 음식이지만 매운 맛뿐만이 아니라 여러 맛이 있다. 특히 요즘은 사람들이 자기 취향에 따라 맛을 낸다. 흔히 볼 수 있는 맛은 토마토 맛, 치즈 맛, 카레 맛 등이 있다. 우동, 버섯, 배추, 당면, 팽이버섯, 두부 등이 대표적인 재료지만 취향에 따라 햄이나 오뎅을 넣는 사람도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카레 나베가 제일 맛있고 겨울에 먹는 데 안성맞춤이라 생각한다.

 

 나베요리는 하나의 큰 냄비에 재료들을 끓이고 각각의 접시에 건져 먹는다. 처음부터 따로 나눠져 있는 음식이 많은 일본에서는 이렇게 다 같이 먹는 음식이 드물다. 그렇기에 평소에는 바빠서 따로 먹는 가족이라도 나베요리를 먹을 때에는 다같이 모여서 먹는다. 나베 요리는 가족끼리 둘러앉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해 주는 요리다. 이래서 나는 나베 요리를 좋아한다.


한국에서 식당에 들어가면 2인부터 주문이 될 경우가 적지 않다. 나는 식당에 혼자 들어간 적은 없지만 불편해할 사람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생각해 보니 친구들이나 가족과 같이 밥을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문화라고 볼 수 있다. 일본에서는 요즘 밥을 혼자 먹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바쁜 직장인은 그런 경향이 강하고 가족들의 얼굴을 보면서 식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없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이 추운 겨울에 한 번 정도는 부대찌개나 나베요리와 같은 따뜻한 음식을 먹으면서 가족과 단란한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바쁜 일상 속, 가족들의 따뜻함을 한번 다시 느낄 수 있을 것이고 음식도 더더욱 맛있을 것이다.

글쓴이: 사유리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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