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마노바 예브게니야 (러시아)

 

오늘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은 한국에서 먼, 시베리아 남부에 위치한 톰스크 (Томск)라는 작은 도시에서 태어났다. 러시아에서 태어나도 가슴 속에 한국이 들어 있다.

민 마리나 (Мин Марина)는 큰 고려인 (옛 소련 지역 거주 한인) 가족에 태어났다. 톰스크 국립대에서 심리학 전공하고 러시아 신민요 밴드를 한다. 그 사람은 자원 봉사도 하고 아주 노력하게 활발하게 살고 있지만 제가 다른 것에 대해 말하고 싶다.

고려인 문화가 한국 문화와 차이점이 있지만 제일 큰 유사성은 자기 문화에 대한 존경심이다. 그래서걔가 어렸을 때부터 조상 문화에 관심이 많아가져서 한국 옛날 노래, 한국 전통 춤, 사물놀이까지 점차 배웠다. 한국 문화를 더 자세히 알고 싶어서 한국에서 6개월 동안 한국 문화를 배웠다. 

 

 

다문화도시 톰스크에는 1000명이 넘는 고려인이 살고 있으며 톰스크 지역의 고려인 문화-민족 자치제가 있다. 자치제의 부분으로 청소년 문화센터 «안녕»이 활동한다. 전통 춤과 노래 동아리 «아리랑»과 사물놀이 동아리가 있다. 마리나는 2011 년부터 «아리랑»과 사물놀이의 교수이다. «아리랑»은 마리나 씨의교사의 지위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으니 많은 상을 받았다.

2014년은 러시아 (러시아 제국)와 한국 (조선)이 외교관계를 맺은 지 130년이자 고려인이 러시아로 이주한 지 150년이 되는 해다. 그 것 때문에 온러시아에서 많은 행사가 하고 있으며 그 행사 중에 하나는 지난 6월에 톰스크에 울산 출신 아티스트와 알마-아타 카자흐스탄 아티스트가 함께 공연한 대규모 콘서트가 열렸다. 그 때도 «아리랑»은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데 제일 중요한 것은 상이 아니다. 그 사람들은 같이 모이고 연습 뿐만 아니라 마음 힐링한다. 마리나는 아주 따뜻한 마음으로 새로운 멤버를 가족 같이 받으며 많은 사람들은 그 동아리에 좋은 친구를 만난다. 저도 톰스크으로 처음 왔을 때에 아는 사람도 없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몰랐어서 너무 외러웠다. «아리랄»를 못 찾았으면 대학교를 다닌 5 년간 어떻게 살 수 있었는지 몰랐다. 벌써 1년 동앙 톰스크에서 이사했으니 마리나와 «아리랑» 친구를 못 만났는데 한국 전통 음악을 들을 때마다, 전통 춤을 볼 때마다 친구 생각난다.

«아리랑» 아름다운 공연 덕에, 마리나 교수 덕에 많은 러시아 사람은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알게 됐다. «아리랑», 오래오래 활동 하면 좋겠다. «아리랑», 파이팅!

 

시진가: 김 스타니슬라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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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송곳니

    2014.08.17 00:38 신고


    이렇게 전통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오히려 한국에서 전통문화는 재미없고 진부한 것으로 생각하고 소중하게 대하지 않았던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되네요...
    저도 꼭 k pop과 한국드라마만 다가 아닌..아름다운 한국의 전통문화도 잘 알릴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겠어요..
    정말 현대 한국인들이 반성해야 할 부분을 잘 이야기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2. 정연금

    2014.08.17 08:58 신고


    강제이주 고려인들 얘기 리얼하게 읽었습니다.잘 모르는 분야이거든요. 타국에서 뿌리 내리고 열심히 사는 한국인들께 박수를 보내며 이 글을 써 주신 님께도 격려의 박수 보냅니다.한국생활 힘드시겠지만 잘 이겨 내세요!

  3. d

    2014.08.18 10:50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4. 저녜은

    2014.08.18 17:24 신고


    시베리아로의 강제 이주는 가슴아픈 역사지요..
    전통 문화를 잊지 않고 기억해준다니 애틋하기도 하고 한국에서 먼저 손을 내밀어 교류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예요.

  5. 이강욱

    2014.08.25 11:12 신고


    현실은 안타깝습니다. 한국 내부에서는 옛 것에 대한 관심이 점섬 사라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젊은 사람이 나이가 들어가면 어느 순간부터 고국과 조국, 그리고 자기의 문화에 대한 관심이 생기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 것을 한번쯤 돌아보는 마음인 것 같습니다. 먼 타국에서 아직까지 고유한 문화를 소중히 간직하고 계시는 모습, 감사하고 존경스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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